투자 도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5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블록체인 분야에서 혁신을 설파하는 표준 도구는 ‘백서’다. 각종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백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목할 가치가 있는 여러 웹3 백서를 살펴본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사진은 테슬라의 고성능 전기차 모델S 플레이드(Plaid)/홈페이지

사진은 테슬라의 고성능 전기차 모델S 플레이드(Plaid)/홈페이지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전기차 충전기 확충 문제도 시급해졌다.

지속가능전문 미디어 그린비즈는 15일(현지시각) 미국의 주정부와 시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8가지 방법에 대해서 보도했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승용차 판매의 50%를 탄소 무배출 투자 도구 차량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뉴욕과 같은 일부 주에서는 2035년까지 100% 신형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2년 1분기 전기차 등록이 1년 전에 비해 60% 증가하는 등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전기차 충전기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미국에는 현재 전국에 약 6000개의 급속 충전소와 약 4만 개의 레벨2(240V로 두 배 빠른 급속) 충전소가 있다. 이 정도로는 미국의 목표와 증가하는 소비자 수요를 지원하기에는 불충분하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이 2035년까지 100% 전기차 판매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충전 인프라에 약 400억 달러(52조7872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한다.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초당적 인프라법을 만들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연방정부 차원에서 큰 투자를 하고 있다. 이 투자에는 50억달러(약 6조5984억원) 규모의 전국 전기자동차인프라스트럭처(이하 NEVI)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고속도로를 따라 전국적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5년간 각 주에 할당된 공식 자금이다.

미 전역에 4만6000개의 충전소, 부족한 실정

초당적 인프라법 만들어 연방정부차원에서 대규모 투자

그린비즈가 제안하는 여덟 가지 방법은 충전기 확충이 시급한 국내에도 시사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정부기관끼리 협업하라.

전기차 충전기 확충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협조,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조율이 필요하다. 그린비즈는 "초당적 인프라법의 통과에 따라, 주정부의 교통부(DOTs)는 충전 인프라의 전국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주요 자금도 관리한다"라며 "하지만, 많은 주에서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프로그램은 주정부의 에너지 혹은 환경부에서 실행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교통부와 에너지 및 환경부가 서로 간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해야 시너지가 난다는 의미다.

2. 충전 인프라 설치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

그린비즈는 "주정부와 지방정부는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는 데 있어 행정상의 규제들을 제거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급속 충전소 설치에는 허가심사 및 검사 프로세스의 표준화, 온라인 허가 신청 프로세스, 신속한 처리 제공, 최소 주차요건 수정, 유틸리티 개발 및 사용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도시는 새로운 개발사업에 전기차 충전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을 펴야한다고 그린비즈는 덧붙였다. 2021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는 상업용 및 다목적 신축 공사 및 주요 리모델링 건축에 주차 공간의 2% 가량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전체 주차공간의 10-20%를 전기차를 배려하도록 하고 있다.

또 올랜도는 35곳에 미국장애인접근법(ADA)에 따라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공간을 설치했는데, 이러한 공간 설계에 대한 연방 교통부(DOT) 표준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시설 설치가 지연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3. 기술 도구와 모델링을 사용해야 한다.

모델링 프레임워크 및 기타 기술 도구는 주정부 및 도시가 충전 인프라 구축 전략을 계획하고, 주요 투자 도구 충전 위치의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재무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립 재생에너지 연구소의 전기차 인프라 모델링에는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충전기의 수와 유형을 식별하고, 효율적인 충전소 위치를 찾고, 충전 부하가 그리드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방법을 평가하는 도구가 포함되어 있다.

4. 각 지역 커뮤니티 주도로, 공평하게 계획되어야 한다.

미국의 NEVI프로그램은 각 주정부가 보다 공평한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공공의 홍보와 참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즉, 충전 인프라 계획에는 농촌과 소외된 지역사회와의 관계가 반영되어야 하며, 국가는 지역 사회 기반 조직, 환경 정의 및 환경 보호 단체와 협의해야 한다.

이로써 공공참여 지역사회 조직은 지역 상황을 이해하고, 주정부 및 도시 공무원들이 지역사회에서 계획을 결정하고 동원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에게 적용한다면 전기차 충전소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지역사회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지역사회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도록 할 수 있다. 공청회를 개최한다든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계획을 세우거나 수정할 수 있다.

5. 교통 시스템이 부족한 지역사회에서는 새로운 충전 인프라를 우선시한다.

현재 미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공평하게 분포되어 있지 않다. 시골, 저소득층, 유색인종 커뮤니티 및 다가구 주택 거주자는 공공 충전 인프라인에 접근할 수 없다.

미국 50대 도시의 전기차 충전 접근성을 분석한 결과, 흑인 및 라틴계 커뮤니티는 백인 거주 지역에 비해 충전소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애틀랜타, 보스턴, 워싱턴 D.C.에서는 충전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흑인의 비율이 도시의 나머지 지역보다 최소 20% 낮았다.

시골 운전자들은 도시 운전자들에 비해 일반적으로 더 긴 거리를 운전하고 연료 효율이 낮은 차량을 운행한다. 그 결과, 전기차에 대한 연료 및 비용 절감, 배출량 감소 가능성은 농촌 지역이 도시보다 더 높다. 때문에 교통 시스템이 부족한 농촌 지역사회일수록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6. 복수의 연방 자금원을 활용한다.

미국의 초당적 인프라법은 주정부가 관리하는 여러 추가 연방기금 프로그램에 따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투자가 적절한지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 정부는 5년간 700억 달러 이상을 주에 할당하는 STBG(Surface Transportation Block Grant) 프로그램 자금을 통해 자동차, 트럭, 버스를 위한 충전 인프라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또다른 연방 프로그램으로는 주 탄소감축 프로그램, 미 고속도로 성능 개선 프로그램, 대기품질 개선 프로그램, 지속가능성과 형평성을 위한 미국 인프라 재건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자금의 가용성은 주마다 다를 수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다른 프로젝트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아는 게 필요하다.

이 경우 다른 대중 교통과 자전거 등의 저탄소 교통수단에 대한 투자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 때문에 후순위로 밀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7. 공적 자금으로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접근하기 쉬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

미국 연방 고속도로청은 NEVI 프로그램과 기타 연방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자금을 지원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해 최소한의 표준과 요건을 발표했다. 제안된 표준에는 스테이션 설치, 운영 및 유지보수,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상호운용성, 전기차 표시, 데이터 접근성, 네트워크 연결성, 가격, 스테이션 가용성 및 접근성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

주정부 당국은 특히 시골 지역사회와 현재 충전 기반시설의 사용이 낮은 기타 위치에서 초기에 운영 지원이 필요할 수 있는 곳을 고려해야 한다.

8. 지역 연계를 통해 전국 충전망을 구축한다.

운전자는 주 및 도시 경계를 넘어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든 교통 인프라 구축은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운전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별로 조정되어야 한다.

이코노믹 데일리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7월 출범한 통합법인 GS리테일이 주력사업인 편의점과 홈쇼핑에서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GS홈쇼핑의 실적이 GS리테일 실적에 반영되고 호텔사업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편의점과 슈퍼의 영업이익 후퇴, 공통 및 기타부문의 적자폭 확대 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퀵커머스와 푸드테크 그리고 펫 시장 등의 신사업 분야 투자 등도 매출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해 4월 ‘매쉬코리아’에 508억을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7월에는 ‘펫 프렌즈’에 325억을, 8월에는 ‘요기요’에 3000억을 투자하는 등 13개의 스타트업에 총 5500억 규모의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온라인몰, 홈쇼핑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GS리테일을 1년 매출 15조 원대의 대형 유통사로 재탄생시켰다.

허연수 부회장은 “전국 1만5000여 개 오프라인 플랫폼과 디지털·홈쇼핑 커머스를 결합한 유통사는 GS리테일뿐”이라며 “경계가 허물어지는 유통시장에서 합병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통합 GS리테일은 5년간 1조원 규모의 투자와 합병 시너지 창출을 통해 현재 15조5000억 원 규모인 거래액을 2025년 25조 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목표로 제시, 종합 플랫폼 '마켓포'를 통해 인수합병과 기업투자의 시너지를 가시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마켓포에는 온라인 장보기몰 'GS프레시'와 H&B(헬스앤뷰티) '랄라블라', 유기농 전문 온라인몰 '달리살다' 등이 숍인숍 형태로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마켓포' 정식 출시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홈쇼핑에서 편의점까지 1위 아성 ‘흔들’

편의점 GS25와 홈쇼핑 GS샵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주력 사업인 편의점 GS25의 1분기 매출은 1조7557억원으로 6.5% 늘었지만, 광고 판촉비 증가와 GS페이·더팝·와인25플러스 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수수료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경쟁사들 대비 히트 상품이 없고, 점포수도 BGF리테일(CU)에 밀리면서 편의점 1위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다만, 올해 하반기 GS리테일이 아티스트 박재범의 '원소주' 독점 판매와 올 초 인수한 '쿠캣'의 간편식 출시 등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지난해 7월 합병된 홈쇼핑 부문도 실적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GS샵 1분기 매출은 3021억원으로 합병 전 실적보다 1.6% 늘었다. 생활용품과 건강식품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30.3% 감소했는데 T커머스 채널 변경과 송출 수수료 인상 등이 반영됐다.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실적도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 모멘텀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며 4분기부터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실적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유정현·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도 “2분기부터 편의점 영업 정상화, 호텔 투숙률 회복 등으로 양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이커머스 사업의 적자 확대 불확실성이 실적 개선 효과를 일부 반감시키는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요기요, 쿡캣 등 디지털 사업의 성과가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GS리테일]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요기요‧요마트로 퀵커머스 ‘승부수’ 통할까

통합법인 GS리테일의 핵심 전략은 디지털과 퀵커머스이다.

GS리테일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 지분30%를 인수한 후 지난 5월부터 즉시 장보기 서비스인 ‘요마트’를 본격 재개했다. 쿠팡 로켓배송 서비스를 총괄했던 전준희 전 쿠팡 부사장도 영입했다. 퀵커머스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GS리테일은 오프라인 점포 기반의 배송·픽업서비스 '우리동네딜리버리'와 온라인 장보기 사이트 'GS프레시'를 통해 신선식품을 강화 등에 나서며 적극적인 투자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GS프레시몰은 올해 하반기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지방 권역으로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충청권을 시작으로 영남권 등으로 새벽배송 서비스 권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배민은 ‘B마트’, 쿠팡이츠는 ‘쿠팡이츠마트’ 등 주요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각자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물류 거점이 필요한 퀵커머스 서비스 특성상 두 서비스 모두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요기요는 GS리테일의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를 물류거점으로 활용해 초기 물류 거점 비용을 최소화했다. 지난달 론칭 1개월 만에 전국 200여개 요마트로 서비스 지역을 대폭 확장시켰다.

그러자 GS25 점주들은 요마트와 내부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요마트가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거점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동일 상품군의 매출 감소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 중소상공인들도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며 사업 중단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내외부에서 갈등이 커지면서 악재 변수가 상존하는 셈이다.

GS리테일이 이커머스 전환에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디지털 부문 적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이커머스 사업부에서 분기당 3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증권가에서는 통합 후 디지털 부문 적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GS리테일의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CJ 올리브영에 밀린 H&B스토어 ‘랄라블라’

GS리테일의 H&B(헬스앤뷰티) 스토어 사업은 한없이 쪼그라들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힌 CJ H&B스토어 ‘올리브영’이 상장까지 바라보고 있는 것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GS리테일은 국내 H&B스토어의 선발주자였다. GS리테일은 2004년 홍콩 왓슨스홀딩스와 지분 50%씩을 출자해 합작법인 왓슨스코리아를 세우고, 왓슨스라는 이름으로 H&B스토어를 시작했다. 2017년 왓슨스코리아 지분 100%를 흡수합병한 뒤 2018년 브랜드명을 '랄라블라'로 변경했다. 당시 GS리테일은 H&B 스토어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연내까지 매장 수를 300곳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출범 반 년 만에 GS리테일은 H&B사업에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외형 확대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더 힘을 싣겠다는 것이었지만, 190여개에 달하던 ‘랄라블라’ 매장수는 빠르게 줄어 급기야 지난해에는 70개로 급감했다. 올해는 GS리테일 공식 홈페이지 기준 48개만 운영하고 있며 신규 출점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GS리테일의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랄라블라가 포함된 기타사업부문의 매출은 1466억 원, 영업적자는 553억 원이다.

사업 초기 직영점 출점을 과도하게 밀어붙이면서 몸집을 키웠지만, 브랜드 인지도 및 차별화에 실패한 것이 큰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GS리테일은 랄라블라 매각을 검토했으나 인수 희망자를 찾지 못하며 이마저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은 랄라블라는 신규 출점을 중단하고 우량점 위주로 운영하면서 GS25 편의점 내 랄라블라 매대를 설치하고 있다. 또 GS샵 종합몰 내에 브랜드관으로 입점을 꾀해 온라인 플랫폼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참신한 아이디어 속속··· '후속 백서'로 살펴보는 블록체인 진화상

블록체인 분야에서 혁신을 설파하는 표준 도구는 ‘백서’다. 각종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백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목할 가치가 있는 여러 웹3 백서를 살펴본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블록체인(Blockchain)은 기술 역사상 최고의 기습(blindsides)이라 할 만하다. 클라우드 기술, 가상화, 모바일과 같은 주요 동향이 등장했고 또 확산되고 있지만, 공공 키 암호 기법에 기초한 참신한 분산형 컴퓨팅은 그야말로 느닷없이 등장했다.

2008년 ‘나카모토(Nakamoto) 백서’가 등장하면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이 혁신이 갑작스레 시작됐다. 디지털 화폐 영역을 관찰해왔다면 익히 알고 있겠지만, 해당 백서는 괴짜스러운 여러 암호 기법 개척자 중에서도 매우 괴짜 같은 존재였다.

백서 자체는 아담 백의 ‘해시캐시(HashCash) 백서’ 같은 이전의 여러 예술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런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합리적인 진보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복합적인 창의성의 결과라는 관점에서 살펴볼 때도 비트코인 백서는 기이한 측면을 가진다.

이를 테면 이중 지출 문제에 대한 PoW(Proof of Work) 솔루션은 앞서 존재했던 기술을 알더라도 독특하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는 탈중앙화 무허가 가상 머신의 가능성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각종 혁명의 첫 총성은 ‘이더리움(Ethereum) 백서’에서 비탈린 비투릭에 의해 울렸다. 튜링(Turing) 기기를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는 기본 아이디어가 여기에서 소개됐다. 무허가 컴퓨팅 기반 네트워크(permissionless, compute-enabled network)의 실행 가능성이 수립되면서 자연스러운 현상이 펼쳐졌다. 스마트한 많은 컴퓨터 공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이 가능성을 활용하고 개선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이 영역에 뛰어든 것이다.

쉽게 말해, 우리는 갑작스러운 천재성의 범람을 목격했다. 분명 미심쩍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 어떤 것도 이 영역에서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진정한 혁신의 가능성을 훼손하지는 않았다. 이더리움 가상 머신의 도입 이후로 여러 유망한 진척사항이 제안 및 구현되었다. 그 중 유명한 것들을 살펴본다.

이더리움 및 가상 머신
웹3라는 나무의 뿌리가 비트코인이라면, 이더리움은 몸통 줄기다. 이더리움은 트랜잭션이 유효한지 검증하는 시스템을 통해 가상 머신을 구축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개념을 제시했다. 물론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이런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그러나 어쨌든 가능할 뿐 아니라 고유한 특성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애플리케이션은 d앱(dApp) 또는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istributed application)이라고 불린다. d앱은 온체인(On-chain) 및 온체인과 연결되는 전통적인 웹 앱을 구동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개념은 이더리움의 기본적인 혁신 가능성을 이해하는 렌즈로 사용하기에 특히 적절하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네트워크상에서의 계약을 의미한다. 참가자들에게 무엇이 유효하고 구속력 있는 계약인지 지정한다(참가자들은 암호 기법적으로 사설 키를 통해 이런 계약에 구속된다). 어떤 의미에서는 블록체인 구조를 통해 코드가 사람과 시스템 사이의 다양한 검증 가능한 계약을 설명한다고도 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자율적이기 때문에 ‘스마트’하고, 이런 특성 때문에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과 구분되며, 작동을 위해 외부 독립체의 개입이 필요 없다.

계약을 실행할 수 있는 일반적 네트워크에는 참가자들이 무허가 방식으로 합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하기에는 방해 문제에 취약할 수 있다. 그러나 링크의 기사에서 자세히 설명하듯이 금융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또한 이더리움의 기본 디자인에는 탈중앙화 거버넌스 또는 DA(Distributed Autonomous Organization)가 내재되어 있다.

단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잠재적 문제가 극복해야 하며, 후속 프로젝트의 많은 혁신이 이를 목표로 삼고 있다.

피어코인(Peercoin)과 지분 증명
합의 메커니즘을 통해 네트워크의 노드들이 유효한 트랜잭션에 대해 합의에 도달한다. 비트코인 또한 PoW 합의에서 비롯된다. 특정 값을 채굴할 때 수행되는, 암호 기법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작업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효과가 있지만 에너지 집약적이며 성능 병목으로 작용한다는 단점이 있다. 피어코인 백서에서는 지분 증명(PoS)이라는 대체 메커니즘을 소개했다.

그 이후로 PoS 모델을 사용하여 구축된 많은 프로젝트가 그 효과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특히 주목할 만한 증거는 이더리움 스스로 이더리움 2를 통해 PoS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지분 증명은 전반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을 간소화하여 가능성을 열어준다.

지분 증명은 검증자 노드가 네트워크에서 검증되는지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검증자가 해당 플랫폼이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정량의 암호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매우 높은 수준에서, 노드가 올바르게 작동할 유인을 생성해 지분 증명이 유효하다고 말할 수 있다.

가령 ‘시빌(Sybil) 공격’ 또는 ‘51% 공격’ 등의 비잔틴(Byzantine) 네트워크 공격에 의해 네트워크를 공격하면 악성 노드가 보유한 코인의 가치가 평가 절하된다. 그러면 공격 비용이 높아진다. 선의로 참여하는 것이 더 쉽고 수익성이 좋다.

PoS는 검증자 노드의 높은 에너지 비용 문제를 해소해준다. 또한 노드가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최소 시간을 줄여준다. 왜냐하면 PoW의 특성상 시간과 전기에 의존하는 어려운 연산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PoS도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혁신이라 할 수 있으며 새로운 구현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합의의 증명과 ‘레이어 1’ 기술의 다른 근본적인 요소에 관해 창의적으로 생각하도록 만든다고 할 수 있다.

솔라나(Solana)와 PoH(Proof of History)
블록체인의 또 다른 돌파구는 솔라나의 PoH 메커니즘이다. 해당 백서에서는 VDF(Verifiable Delay Function)가 네트워크에 적용됨으로써 검증자 노드가 트랜잭션 명령 문제(the question of transaction ordering)를 대부분 무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한다.

INSIDER 전용 콘텐츠입니다. 이 기사를 더 읽으시려면 INSIDER 등록 이 필요합니다. 이미 등록하신 분은 '본인확인' 을 해주십시오.

  • 다가오는 ‘웹 3.0’ 시대, SW 업계가 주목할 유망 분야는?
  • 기고 | 가짜 뉴스 문제, ‘AI’와 ‘블록체인’에 거는 기대
  • ‘블록체인’이 미래 인터넷의 중추인 이유
  • 기고 | 블록체인 진화상 살펴보기
  • 색다른 블록체인 활용처 '환자 주도의 의료 데이터 판매'
  • 컬럼 | '역사적 전환점'··· 블록체인의 의의 살펴보기
  • CB 인사이츠, '블록체인 기업 톱 50' 제시 "31곳이 유니콘"
Sponsored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에 기여"하는 SD-WAN 엣지 전문 플랫폼의 중요성

ⓒ Getty Images Bank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IT 인프라와 서비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그 중심에는 클라우드의 부상이 있다. 기업에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채택을 가속화하면서, 광역 네트워크(WAN)는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에 구축된 인프라는 클라우드로 이동 중인 기업의 네트워크 환경을 관리하는 데에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업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옮겨가면서 더 이상 MPLS 같은 사설 회선 연결은 현 상황에 적합하지 않고, 유연하지 않으며 비용효율적이지도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루바는 실버피크 인수를 통한 전문지식을 확대해 아루바 엣지커넥트(Aruba EdgeConnect) SD-WAN 엣지 플랫폼을 선보였다. 아루바 엣지 커넥트 SD-WAN 엣지 플랫폼은 광대역으로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할 때 낮은 비용으로 복잡성을 줄이면서 WAN을 구축하고,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은 높이고 자본비와 운영비를 최대 90%까지 절감한다. Aruba EdgeConnect 물리적 어플라이언스는 가상 어플라이언스로도 제공 ⓒ HPE Aruba EdgeConnect 플랫폼의 구성요소 - Aruba EdgeConnect, Aruba Orchestrator 및 Aruba Boost 아루바 엣지커넥트는 안전한 가상 네트워크 오버레이를 만들기 위해 지사에 배포되는 물리적 또는 가상 어플라이언스다. 이를 통해 기업은 MPLS 와 광대역 인터넷 연결을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WAN 방식을 적용하고, 그리고 사이트별로 자사 속도에 따라 광대역 WAN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아루바 오케스트레이터(Aruba Orchestrator)는 레거시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기존 인프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준의 가시성을 보장한다. 그러므로 비즈니스 의도에 따라 중앙에서 정책을 할당하여 전체 WAN 트래픽을 보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정책 자동화를 통해 여러 지사의 배포를 촉진하고 간소화하며 전체 애플리케이션에 일관된 정책을 지원한다. 결과적으로 기업은 비즈니스 의도에 따른 가상 WAN 오버레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사업 목표에 맞추고 맞춤 가상 오버레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즉, WAN을 재구성할 필요가 없으므로 아루바 엣지커넥트 어플라이언스의 제로 터치 프로비저닝이 가능하다. 엣지커넥트 SD-WAN 엣지 플랫폼의 옵션으로 제공되는 아루바 부스트(Aruba Boost)는 아루바의 WAN 최적화 기술과 아루바 엣지커넥트를 결합하여 하나로 통합된 WAN 엣지 플랫폼을 조성하는 WAN 최적화 성능 패키지다. 기업은 아루바 부스트를 사용하여 레거시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가속화한다. 또한, 하나로 통합된 SD-WAN 엣지 플랫폼으로 WAN에서 반복되는 데이터의 전송을 최소화할 수 있다. TCP와 기타 프로토콜 가속화 기법이 모든 트래픽에 적용되어 있으므로 WAN 전체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응답 시간을 크게 개선하고 데이터 압축과 중복을 제거하여 데이터의 반복 전송을 방지한다. Aruba EdgeConnect 하드웨어 플랫폼 ⓒ HPE 아루바 엣지커넥트는 특히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의 배포를 통해 단 몇 초 안에 지사에 배포되므로 데이터센터와 다른 지사 또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스트럭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의 보편적 IaaS 서비스에서 다른 아루바 엣지커넥트 인스턴스와 자동으로 연결된다. 이와 더불어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기능을 지원한다. 최고의 경로를 통해 수백 개의 SaaS 애플리케이션에 업데이트를 실시간으로 전달하여 기업과 애플리케이션이 민첩하고 지능적인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다.

고객 경험, 기업 핵심 아젠다로 새롭게 조명받다

기업의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CX) 투자 경향이 계속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어도비의 ‘2021년 CIO 인식조사 보고서(CIO Perspectives Survey 2021)’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3%는 고객 경험 투자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투자가 줄었다고 답한 기업은 8%에 불과했다. 미국에서는 고객 경험 관련 예산 증가를 경험한 CXO가 훨씬 많아, 예산이 증가했다고 답한 CIO가 40%에 이르렀다. 물론 CIO는 예산이 늘어난 만큼 그에 걸맞은 결과를 내야 한다. 12명의 전문가에게 기업의 고객 경험을 계속 투자 도구 개선할 때 필요한 조언을 요청했다. ⓒ Getty Images Bank 부서가 여러 분야를 제대로 넘나들게 하라 유저스냅 설문 조사에서 기업은 고객 경험 업무에 다른 여러 부서를 연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개발 부서는 고객 경험 활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8가지 관련 부서 중 하나다. 일반 관리 및 지원 기능 외에 고객 경험 마케팅, 영업, 운영 및 제품 부서도 뒤섞여 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전무이 벤저민 레흐버그는 이렇듯 많은 팀을 여러 분야에 걸친 메가 부서로 합쳐야 한다며, IT 부서가 고객 경험을 주도해서도 안 되지만 고객 경험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제되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레흐버그는 CIO가 데브섹옵스(DevSecOps) 프레임워크와 애자일 방법론을 사용하여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팀을 구성할 것을 조언했다. 또 CIO가 다른 부서 리더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팀 안에 구심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흐버그는 “CIO는 이 작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인물이지만 홀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 조직 전체가 이것에 협조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촉진하는 데 일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고객 대면 기술이 아닌 올바른 백엔드 인프라에 투자하라 고객 대면 인터페이스, 기능 및 서비스는 완전히 통합된 최신 백오피스 시스템에 좌우되는 요소다. IT 컨설팅업체인 코그니전트의 컨설팅 매니저 메간 실바는 “웹사이트와 챗봇만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고, 필요한 모든 데이터와 통합된 챗봇인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실바는 많은 기업이 CRM 시스템 현대화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인 예로 헬스케어 산업을 꼽는다. 많은 의료기관이 팬데믹에 대응해 원격의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둘렀지만, 환자가 세션에 로그인하는 동안 후속 진료 예약을 하거나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데 필요한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실바는 다른 업계도 비슷한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예약 링크,’ ‘비용 지불 클릭’ 같은 메뉴가 있지만, 여전히 투박한 수준에 머무른다. 고객 경험이 준비되지 않은 기업들이 있다. 30개 넘는 도구가 있어도 통합되지 않았다면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올바른 기술을 습득하라 부쉬홀츠는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부서는 적절한 전문 지식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자의 경우 코딩은 잘 하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축에는 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또한 “고객 경험을 위한 설계와 사용자 설계는 실제 훈련을 받아야 하는 기술이다. 기술자라면 천부적으로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동료 직원을 위해 설계하는 전문 지식은 기업 내에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객 경험을 잘 만드는 조직은 이 점을 이해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전문가를 정규 직원으로 두거나 일부 기술자에게 경험 설계 기술을 교육하여 필요할 경우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레흐버그는 또한, 개발자의 마음가짐(특정 비즈니스 요구사항에서 작업)에서 엔지니어 마음가짐(기술자가 코드로 문제 해결 방법을 고안)으로 직원을 전환해야 한다며, CIO는 팀이 올바른 기술을 배양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개발자의 일하는 방식은 다르다. 교육과 훈련도 달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외 고객 경험을 정비하고 제고할 때 필요한 8가지 조언은 다음 콘텐츠에서 더욱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End-to-End 고객 경험의 새로운 아젠다, 디지털 워크플로우

'Effort less Experience'의 저자인 매튜 딕슨은 "고객의 충성도를 저해하는 이유를 가급적 줄여야 하며,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객이 더 적은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트너 또한 고객의 노력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가장 강력한 요소라고 합니다. 원하는 해결책을 손쉽게 빨리 찾을 수 있어야 기업의 신뢰도와 만족도가 개선된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엔드투엔드 고객 경험에서 디지털 워크플로우가 새롭게 조명되는 이유, 그리고 많은 기업이 고민하는 문제인 투자 시 효용에 주목하는 영상을 공유합니다.

RPA를 통한 고객 서비스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 Getty Images Bank 지난 2년간 금융 기업은 재택근무 인력을 관리하면서 서비스 운영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서비스의 제약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병행했다. 일상 회복을 위한 포스트 팬데믹 시기에 앞서 금융 기업은 새롭게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고객이 금융 서비스 기업과 이상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업무를 체계화하고 분배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 씽킹’을 통한 고객 니즈 파악 고객 서비스 개선이 중요한 이유는 금융 기업이 그저 ‘옳은 일’을 지향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고객이 만족해야 경쟁사로 이동할 가능성이 투자 도구 더 적고 추가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친구나 가족, 동료에게 브랜드를 추천하는 경향도 더 높다. 여러 설문조사 결과, 사용자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큰 불편은 고객 대응 부족, 채널 간 일관성 저하 및 단순 오류와 관련이 있었다. 이런 문제는 모두 자동화 기능으로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와 디지털 워커(digital worker)를 위한 프로세스를 통합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McKinsey)에 따르면, 은행은 신규 고객 가입 절차에서 최대 60%의 신청자를 잃을 수 있다. 잠재 고객을 완전히 잃은 후에 비싼 교훈을 얻는 것보다는 사전에 문제를 파악하고 예측해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PwC는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디자이너 툴킷으로 고객을 위한 보다 이상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사용자 니즈와 기술의 가능성, 비즈니스 성공 조건을 통합하는 일에서 비롯되는 인간 중심의 혁신 접근 방식’이라고 정의한다. 금융 기업은 성공적인 디자인 씽킹으로 현재와 미래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의 변화를 고려한 다음, 지능형 자동화를 활용하여 새로운 프로세스를 재구성하거나 구축할 수 있다. 은행은 개방적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중심 ⓒ Blue Prism 미래의 금융 기업이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HSBC는 모바일 뱅킹 앱으로 인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금융을 관리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고, 사용자가 누릴 수 있는 더욱 큰 이점이 실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러 금융 전문가는 인공지능 같은 기술을 활용해 향후 1년 내에 챗봇을 이용한 금융 조언(52%), 레저 활동 할인(47%), 특별 보험 상품(41%), 여행 서비스(41%), 투자 도구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40%) 등의 개인화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HSBC는 앞으로 은행이 보다 개방적이고 연결된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중심이 되어서 금융 서비스 외부의 조직 및 기업과 통합하고 협력할 것이며, 은행 시스템이 외부와의 통합 및 협력 활동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화된 고객 서비스의 중요성 ⓒ Blue Prism 현재 금융 기업이 직면한 대표적인 문제는 고립된 레거시 시스템 때문에 고객 대응 직원이 충분한 시간을 투입해 고객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는 점이다. 설문조사 결과, 많은 금융 전문가가 고객과의 소통과 고객 경험 개선 업무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었다. 자동화를 도입해 확보한 시간을 ‘프로세스 상의 문제 파악을 위한 데이터 분석(51%)’에 투입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고객에게 더 많은 시간 할애(48%)’, ‘동료와의 협업(45%)’,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행동 식별(44%)’,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파악(28%)’에 투입하겠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금융 기업이 직면한 문제는 ESG 같은 영역의 규제뿐 아니라, 은행이 취약한 고객을 공정하게 대우하고 개인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포함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랜섬웨어 공격과 악의적인 행위로 인해 보안 우려가 높아지면서 비용 절감에 대한 압력도 계속되고 있다. 애자일 핀테크(Agile Fintech)의 영향으로 은행의 가치 창출 서비스가 전통 서비스와 분리되고 있으며, 대출 상품에서는 이미 대형 IT 기업의 존재감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제 은행이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면 관점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빠르고 효율적인 운영도 중요하지만, 개인화와 훌륭한 고객 서비스의 투자 도구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스마트 리더십과 더불어, 기술은 금융 기업이 고객 서비스에 대한 접근 방식을 전환하고 재구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특히 지능형 자동화 및 디지털 워커는 사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공감, 협업, 네트워킹 및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며, 이는 모든 고객을 위한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영진 시리즈 #3 : 고객과 미래 비즈니스 방식에 초점을 맞춘 지능형 자동화’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리즈 #1 ‘금융 서비스의 경쟁 우위 확보, 해답은 ‘지능형 자동화’에 있다’ 기사 보러가기 시리즈 #2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한 지능형 자동화 로드맵 구축 방법’ 기사 보러가기

와디즈는 왜 '온라인 클래스' 영역을 넘볼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온라인 클래스를 진행하며 펀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새로운 펀딩 형태의 클래스 펀딩의 경우, 기존 소비자에게 익숙한 온라인 강의 형식보다는 전자책을 출판(펀딩)하는 형식으로 '클래스 펀딩'을 늘리고 있다. 최근 매년 200억원 대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와디즈는 캐릭터나 기업 브랜드와의 지식재산권(IP) 협업을 통해 펀딩의 대중화에 나서는 한편, 온라인 클래스로도 분야를 확장해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와디즈가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는 클래스 펀딩은 전자책 부문이다. 와디즈에서 '클래스'라는 키워드 검색만 해도 엑셀, 영상제작, 국내외 주식, 악기, 셀링(스마트스토어·아마존), 데이터분석 등 약 290개가 넘는 클래스 펀딩을 진행·판매 중이거나 진행을 앞두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전자책 클래스 목록(위)과 최근 완료된 전자책 펀딩(아래). (사진=와디즈 홈페이지 갈무리)

PDF 파일 형식으로 출판하는 형태의 전자책은 투자 도구 유튜브 및 스마트스토어 수익화, 영어 등 다양한 분야의 취미나 경험을 콘텐츠화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전자책의 경우 출간 방법 자체가 콘텐츠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자책이 취미나 부업활동을 배울 수 있는 도구가 되는 한편, 나만의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본업 외 또다른 수익원을 찾고 있는 직장인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분야다.

와디즈에서 최근 진행한 PDF 전자책 신간 '돈 버는 전자책 완전판' 펀딩은 목표 달성률 2만2000%를 기록하며 인기 펀딩에 올랐다. 펀딩액만 해도 1억1000만원 가량이다. 이 외 '월급 찍어내는 스마트스토어'(연금아일랜드)는 펀딩 모집 금액이 3억3000만원으로 와디즈 역대 전자책 펀딩 1위를 기록했다.

와디즈에 따르면 수익창출을 위한 전자책 펀딩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전자책 관련 펀딩 순위 상위에 오른 펀딩도 다수 생겨나고 있다. 와디즈 내 펀딩으로 출시된 전자책은 영어, 재테크, N잡 등 자기계발과 부업 관련 부문이 인기 상위권에 올라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에 "전자책 펀딩 프로젝트는 억대 펀딩 모집액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며 "전자책을 통한 억대 펀딩 금액은 종이책과 비교했을 때 밀리언셀러가 아닌 이상 달성하기 어려운 금액"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 101'의 전자책 클래스 목록. (사진=클래스 101 홈페이지 갈무리) 와디즈가 클래스 펀딩 사업 사세를 확장하면서 기존 온라인 클래스 업계와의 경계도 허물어지는 추세다.

특히 영상 제작이나 드로잉, 악기 배우기 부문 등은 '클래스101'이나 '탈잉' 등 기존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의 주요 영역으로 꼽히는데, 와디즈 역시 이 분야 펀딩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전자책 펀딩 외에도 VOD(주문형 비디오)를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강의를 듣는 방식 대신 와디즈 고유의 펀딩 형식을 따르면서도 클래스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와디즈에서 진행된 펀딩 '하루 10분 미드 영어'(임서미) 역시 VOD를 발행한 케이스로 단일 프로젝트 기준 펀딩액 2억8000만원, 누적 4억4000만원(펀딩 5개, 판매 2개)을 달성했다.

반대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역시 전자책을 통한 수익화 강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클래스101의 경우, 드로잉, 공예, 운동 등 자기계발에 집중된 '크리에이티브 클래스' 외에 재테크, 부업/창업, 글쓰기 등 '머니 클래스', '커리어 클래스' 부문을 성장시키고 있다.

와디즈가 클래스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는 200억원 대 적자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와디즈의 2년 간 매출 및 영업손익 추이. (자료=와디즈 연결감사보고서, 표=안신혜 기자)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 설립된 와디즈의 매출은 2020년 약 226억원, 지난해 237억원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각각 영업손실 246억원과 2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가 개선되고 매출도 올랐지만 적자 탈피가 급급한 상황이다.

이에 와디즈는 지난해 말 롯데지주에 약 800억원의 투자를 받고, 상시 판매 스토어(팬집샵)를 운영하며 기존 펀딩 외 수익창출 영역 확대에 나섰다. 신혜성 창업주 다음으로 와디즈 2대 주주에 오른 롯데지주 계열사와 진행한 마케팅 협업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수 기업과 협업하는 지식재산권(IP) 사업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이인균 와디즈 IP사업 총괄 이사는 지난달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팬즈메이커 설명회에서 "기존 캐릭터 사업의 경우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됐다"며 "오프라인 중심 사업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 진행되다 보니 재고에 대한 부담이 많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과 겹쳐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IP 사업팀이 신설되면서 팬덤이 있는 브랜드를 연결하면 지속가능한 사업이 가능하다고 봤다"며 "와디즈 IP팀 신설로 캐릭터 및 브랜드를 메이커(판매자)에게 연결하는 라이센싱 플랫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와디즈는 IP 초창기 사업인 '디즈니'와의 캐릭터 협업 펀딩이 크게 성공하자 현대, 롯데월드, 하이트진로, 넥슨, 등 기업 및 브랜드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또 메이커(판매자)들과 연결하는 '팬즈 메이커'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한데, 하이트진로와 협업한 제품 '소주 디스펜서'는 펀딩액 5억원, 스토어 판매 금액 5억원을 기록한 대표적인 IP 협업 사례다.

지난달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와디즈 '팬즈메이커' 설명회 화면. (사진=팬즈메이커 설명회 화면 갈무리)

다만, 와디즈가 전자책 및 클래스 펀딩을 본격화하면서 온라인 클래스 업계 경쟁 역시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강사 및 판매자층이 기존 클래스 분야만큼 두텁지 않은 상황에서 플랫폼만 늘어난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전자책 시장에서 한 사람의 강사(판매자·튜터)가 탈잉, 와디즈 등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을 경험을 모두 갖고 있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이에 대해 온라인 클래스 업계 한 관계자는 에 "커져가는 전자책 시장 인기에 온라인 클래스 신규 진출도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현재는 경쟁이 심화됐다고 판단하기 보다는 온라인 클래스 채널이 확장되고 있다고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디즈는 왜 '온라인 클래스' 영역을 넘볼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온라인 클래스를 진행하며 펀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새로운 펀딩 형태의 클래스 펀딩의 경우, 기존 소비자에게 익숙한 온라인 강의 형식보다는 전자책을 출판(펀딩)하는 형식으로 '클래스 펀딩'을 늘리고 있다. 최근 매년 200억원 대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와디즈는 캐릭터나 기업 브랜드와의 지식재산권(IP) 협업을 통해 펀딩의 대중화에 나서는 한편, 온라인 클래스로도 분야를 확장해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전자책 열풍, 온라인 클래스 경계 허문다 와디즈가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는 클래스 펀딩은 전자책 부문이다. 와디즈에서 '클래스'라는 키워드 검색만 해도 엑셀, 영상제작, 국내외 주식, 악기, 셀링(스마트스토어·아마존), 데이터분석 등 약 290개가 넘는 클래스 펀딩을 진행·판매 중이거나 진행을 앞두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DF 파일 형식으로 출판하는 형태의 전자책은 유튜브 및 스마트스토어 수익화, 영어 등 다양한 분야의 취미나 경험을 콘텐츠화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전자책의 경우 출간 방법 자체가 콘텐츠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자책이 취미나 부업활동을 배울 수 있는 도구가 되는 한편, 나만의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본업 외 또다른 수익원을 찾고 있는 직장인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분야다. 와디즈에서 최근 진행한 PDF 전자책 신간 '돈 버는 전자책 완전판' 펀딩은 목표 달성률 2만2000%를 기록하며 인기 펀딩에 올랐다. 펀딩액만 해도 1억1000만원 가량이다. 이 외 '월급 찍어내는 스마트스토어'(연금아일랜드)는 펀딩 모집 금액이 3억3000만원으로 와디즈 역대 전자책 펀딩 1위를 기록했다.와디즈에 따르면 수익창출을 위한 전자책 펀딩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전자책 관련 펀딩 순위 상위에 오른 펀딩도 다수 생겨나고 있다. 와디즈 내 펀딩으로 출시된 전자책은 영어, 재테크, N잡 등 자기계발과 부업 관련 부문이 인기 상위권에 올라있다.와디즈 관계자는 <블로터>에 "전자책 펀딩 프로젝트는 억대 펀딩 모집액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며 "전자책을 통한 억대 펀딩 금액은 종이책과 비교했을 때 밀리언셀러가 아닌 이상 달성하기 어려운 금액"이라고 전했다. 와디즈가 클래스 펀딩 사업 사세를 확장하면서 기존 온라인 클래스 업계와의 경계도 허물어지는 추세다. 특히 영상 제작이나 드로잉, 악기 배우기 부문 등은 '클래스101'이나 '탈잉' 등 기존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의 주요 영역으로 꼽히는데, 와디즈 역시 이 분야 펀딩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전자책 펀딩 외에도 VOD(주문형 비디오)를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강의를 듣는 방식 대신 와디즈 고유의 펀딩 형식을 따르면서도 투자 도구 클래스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와디즈에서 진행된 펀딩 '하루 10분 미드 영어'(임서미) 역시 VOD를 발행한 케이스로 단일 프로젝트 기준 펀딩액 2억8000만원, 누적 4억4000만원(펀딩 5개, 판매 2개)을 달성했다. 반대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역시 전자책을 통한 수익화 강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클래스101의 경우, 드로잉, 공예, 운동 등 자기계발에 집중된 '크리에이티브 클래스' 외에 재테크, 부업/창업, 글쓰기 등 '머니 클래스', '커리어 클래스' 부문을 성장시키고 있다. 클래스 펀딩, 투자·IP 사업 이은 자구책? 와디즈가 클래스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는 200억원 대 적자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 설립된 와디즈의 매출은 2020년 약 226억원, 지난해 237억원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각각 영업손실 246억원과 2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가 개선되고 매출도 올랐지만 적자 탈피가 급급한 상황이다. 이에 와디즈는 지난해 말 롯데지주에 약 800억원의 투자를 받고, 상시 판매 스토어(팬집샵)를 운영하며 기존 펀딩 외 수익창출 영역 확대에 나섰다. 신혜성 창업주 다음으로 와디즈 2대 주주에 오른 롯데지주 계열사와 진행한 마케팅 협업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수 기업과 협업하는 지식재산권(IP) 사업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이인균 와디즈 IP사업 총괄 이사는 지난달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팬즈메이커 설명회에서 "기존 캐릭터 사업의 경우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됐다"며 "오프라인 중심 사업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 진행되다 보니 재고에 대한 부담이 많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과 겹쳐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IP 사업팀이 신설되면서 팬덤이 있는 브랜드를 연결하면 지속가능한 사업이 가능하다고 봤다"며 "와디즈 IP팀 신설로 캐릭터 및 브랜드를 메이커(판매자)에게 연결하는 라이센싱 플랫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와디즈는 IP 초창기 사업인 '디즈니'와의 캐릭터 협업 펀딩이 크게 성공하자 현대, 롯데월드, 하이트진로, 넥슨, 등 기업 및 브랜드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또 메이커(판매자)들과 연결하는 '팬즈 메이커'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한데, 하이트진로와 협업한 제품 '소주 디스펜서'는 펀딩액 5억원, 스토어 판매 금액 5억원을 기록한 대표적인 IP 협업 사례다. 다만, 와디즈가 전자책 및 클래스 펀딩을 본격화하면서 온라인 클래스 업계 경쟁 역시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강사 및 판매자층이 기존 클래스 분야만큼 두텁지 않은 상황에서 플랫폼만 늘어난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전자책 시장에서 한 사람의 강사(판매자·튜터)가 탈잉, 와디즈 등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을 경험을 모두 갖고 있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이에 대해 온라인 클래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로터>에 "커져가는 전자책 시장 인기에 온라인 클래스 신규 진출도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현재는 경쟁이 심화됐다고 판단하기 보다는 온라인 클래스 채널이 확장되고 있다고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리포트]'휴식'과 '일' 사이…'워케이션' 일상 속 자리잡는 해법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일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이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기업에서도 사내 워케이션 문화를 장려하고 있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는 데다,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워케이션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워케이션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워케이션, 반짝 유행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가구 브랜드 '데스커'는 올 하반기 워케이션 캠페인 '워크 온 더 비치'를 진행하며 '워케이션의 일상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달부터 11월까지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 인근에 워케이션 센터와 테라스 등 워케이션 공간을 마련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워케이션(Workcation)이란 '일'(Work, 워크)과 '휴가'(Vacation, 베케이션)의 합성어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를 의미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등을 도입하면서 사무실 외에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형태가 등장하면서 각광받고 있다.국내에서도 원격근무에서 워케이션까지 다양한 근무 형태 도입을 시도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다. 라인(LINE)의 경우 그동안 한국 내 계열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원격근무(리모트 워크) 제도를 해외 지역으로 확장했고, 숙박 플랫폼 기업 야놀자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직원들에게 타 지역에서의 숙박 및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워케이션 캠페인을 진행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는 워케이션 상품이 펀딩 상품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데스커는 워케이션이 반짝 유행이나 특정 기업들만의 문화로 끝나지 않고, 일상 생활 속에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는 일상화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데스커는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워케이션을 체험할 수 일주일 간의 워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했다.데스커는 '업무'에 방점을 찍은 워케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워케이션이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일상과 휴식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업무 공간이 보장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워케이션이라는 개념에서 '휴식'에만 주목하면 자칫 '업무 기간 중 논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대로 된 업무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데스커가 사무용 가구 중에서도 데스크(책상)류에 특화됐다는 점은 워케이션에서 차별화를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다. 데스커 관계자는 <블로터>에 "워케이션이 도입되면서 휴가지에서 일한다는 인식이 있어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데스커의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일을 하되 업무가 끝난 직후 휴식을 즐길 환경까지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제대로 된' 사무 공간, 워케이션 핵심 요소 데스커의 워케이션 캠페인 '워크 온 더 비치'는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최근 죽도해수욕장이 서핑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인 이 달 초 죽도해수욕장에는 서핑을 즐기기 위한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이면서 성수기 여름시즌을 방불케했다. 데스커는 △워케이션 센터 △워케이션 테라스 △워케이션 스테이 앤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워케이션 센터는 회의 및 업무 공간이 중심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휴식 공간을 적절히 배치한 곳이다. 가장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워케이션 테라스 역시 업무 공간에 더 중심을 둔 곳이다. 다만 해수욕장을 직접 마주보고 있어 업무 집중 공간이라기 보다는 워케이션 본연의 의미에 더 가깝다. 워케이션 스테이 앤 라운지는 휴식에 중점을 둔 공간으로, 숙박 시설과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라운지다. 이처럼 데스커는 워케이션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데스커표 워케이션이 '일과 휴식을 다 잡는다'는 취지라는 것을 볼 때, 개인이 일과 휴식 사이 균형을 주도적으로 맞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양양 죽도해변가에 마련된 데스커 워케이션 공간 곳곳에 모션 데스크, 라운드 빅테이블, 원형 테이블 등 사무 가구들이 다양하게 배치돼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책상 등 다양한 사무 가구는 휴가지 내 마련된 프로페셔널한 업무 공간 조성에 힘을 보태는 데, 휴식과 일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숨은 주역이다. 특히, 죽도해수욕장과의 거리에 따라 각 3개 공간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데스커 워케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사무실'과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워케이션 센터는 3개 공간 가운데 죽도해수욕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해수욕장과 가장 멀긴 하나 이는 건물 두 개 정도를 사이에 둔 정도이며 제대로 된 사무 공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책상 뿐만 아니라 캐비넷, 옷장, 서랍, 프린터, 칠판 등으로 일반 사무실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워케이션 센터 내부에는 일렬로 된 모션데스크가 마주보고 있는 업무 집중 공간에 위치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라운드 빅테이블이 비치돼 있다. 안쪽에 마련된 음료 바와 외벽 전면을 열 수 있는 폴딩 도어로 꾸며져 워케이션 분위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일반 사무실과 차별화를 뒀다.데스커 관계자는 "워케이션 체험 중에도 업무에 집중된 환경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워케이션 센터에서 나와 죽도해변 쪽으로 좀 더 걷다보면 '워케이션 스테이 앤 라운지' 건물이 나온다. 이 곳은 워케이션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숙소와 커뮤니티 라운지가 마련된 공간이다. 카페로 이용했던 공간을 숙소와 라운지로 변경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죽도해수욕장을 마주보고 있는 워케이션 테라스는 휴식과 업무가 섞인 일반적 워케이션 공간으로 마련됐다. 워케이션 테라스라는 이름처럼 1층 외부에 마련된 테라스 공간이 죽도해변과 사무실을 이어주는 핵심 장소다. 내부는 워케이션 센터와 마찬가지로 라운드 빅테이블과 개인 책상이 비치돼 사무실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죽도 해변을 바라보는 바 테이블과 외부 테라스에 설치된 원형 테이블 등이 특징이다.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 역시 바로 보여 워케이션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데스커는 이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약 5개월 간 이번 워케이션 캠페인을 진행하는 만큼, 지역 연계에도 중점을 뒀다. 멤버십 회원들을 위해 서핑 강습 및 핸드드립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아이엠서퍼 시즌2'가 핵심이다. 죽도해변 방문객들이 워케이션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에 워케이션 테마의 옥외 전시존도 운영한다. 데스커는 사무공간으로 차별화를 둔 워케이션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여름 등 휴가기간에 한정된 반짝 유행에서 벗어나 워케이션의 장기화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 고객을 워케이션 캠페인 대상자로 하며, 양양 죽도해변에서만 5개월 간 운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데스커 관계자는 "양양 워케이션 센터 운영 이후 타 지역에서의 워케이션 센터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며 "데스커가 워케이션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FnC, '중고마켓' 운영나선 이유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자사몰인 '코오롱몰'의 중고 거래 서비스 '오엘오 릴레이 마켓' 정식 서비스에 나섰다. 코오롱스포츠, 럭키슈에뜨 등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자사 브랜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중고 마켓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엘오 릴레이 마켓은 코오롱FnC가 자사 브랜드 제품을 중고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다. 지난 4월 코오롱FnC 코오롱몰에서 시범 서비스했던 코오롱스포트 중고 상품 마켓 '솟솟릴레이'가 전신인 셈이다. 오엘오 릴레이 마켓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상품은 당시 시범 서비스 당시 매입된 상품을 검수, 복원한 것이다. 코오롱FnC가 자사 브랜드 대상 중고 마켓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시즌별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산업 특성상 의류, 투자 도구 원단 등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패션 상품의 사용 주기를 연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FnC에 따르면 국내 패션기업이 자사 브랜드 중고 거래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우는 오엘오 릴레이 마켓이 처음이다. 다만 코오롱FnC는 직접 운영보다는 중고마켓 플랫폼 솔루션 업체와 협업하는 방식을 택했다. 4월 솟솟릴레이 시범 서비스부터 협업한 패션 중고마켓 솔루션 마들렌메모리의 릴레이가 운영한다. 코오롱FnC에 따르면 마들렌메모리는 기술, 물류 이동 솔루션 등 전체적인 버티컬 플랫폼 운영을 전담한다. 오엘오 릴레이 마켓은 소비자들이 판매, 구매하는 플랫폼으로 상품은 현재 코오롱FnC의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에 한정돼 있다. 코오롱FnC는 하반기 중 또 다른 자사 브랜드인 '럭키슈에뜨'와 '쿠론'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특히 코오롱FnC는 판매자가 중고 제품을 판매하면 Ekolon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를 또 코오롱몰에서 새 상품 구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순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로써 코오롱FnC는 '오엘오 릴레이 마켓'과 함께 구매-사용-판매-보상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자사몰 순환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양질의 중고 거래 경험을 제공하고 문화를 확산하는데 일조하고, 나아가 패션 상품의 사용 주기를 연장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한다.코오롱몰 관계자는 "4월 '솟솟릴레이'를 통해 중고 거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자사 제품을 리세일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 거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자 도구

[비즈니스포스트]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21일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을 앞두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넘어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선택할 가능성도 나오는데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임박, 원/달러 환율과 국내증시에 미칠 영향은

▲ 7월21일 유럽중앙은행이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린다. 사진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6월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 이후 회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7월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뿐 아니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큰 관심을 보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유럽중앙은행은 그동안 6년 넘게 제로금리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6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7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예고했다.

세계 주요 증시는 최근 들어 향후 경제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지표 하나 하나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고 15일 긍정적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되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한 것이 대표적이다.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심리가 작은 지표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셈인데 이번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역시 국내외 투자자의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스피에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 회의 이후 외환시장 변동성은 진정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되면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외국인 순매수에 따른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는 이처럼 달러화 강세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원/달러 투자 도구 환율은 15일 1320원을 돌파하는 등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데 달러 대비 자국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연합(EU)의 유로, 일본의 엔, 영국 파운드스털링,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등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와 달러 가치를 비교하는 달러인덱스는 달러가치 상승으로 올라 14일 109.29로 2002년 9월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동안 달러보다 가치가 높았던 유로화는 현재 달러화와 동등한 ‘패리티(parity)’ 상태까지 가치가 떨어졌다. 1유로와 1달러 가치가 같은 패리티 상태가 찾아온 것도 2002년 12월 이후 약 20년 만이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등 고강도 긴축정책을 펼치는 사이 유럽중앙은행이 그대로 제로금리를 그대로 유지한 점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중앙은행은 2016년 3월 기준금리를 0%까지 내린 뒤 현재 6년 넘게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2011년 7월 이후 11년 만이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가파른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애초 예고했던 것과 달리 빅스텝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본다.

19일 발표되는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지수를 8.6%로 예상하고 있는데 만약 시장 전망치보다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유럽중앙은행이 빅스텝을 선택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은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온 5월 소비자물가지수 8.1%를 바탕으로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유럽중앙은행이 빅스텝을 선택한다면 베이비스텝을 밟을 때보다 유로화 가치 회복이 더욱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외국인투자자의 코스피 이탈 방지에도 더욱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더라도 유럽중앙은행이 과감히 빅스텝을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유럽연합의 '분절화(fragmentation)' 변수 때문이다.

분절화는 유로존 회원국 사이 국채 금리 격차가 커지고 특정 국가의 조달 금리가 급등하는 현상을 말한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리면 부실 국가의 경기침체와 재정건정성 악화로 분절화 현상이 심화할 수 있고 이는 유로존의 더 큰 경제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이에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기를 대비해 자산매입 등 분절화 방지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유럽연합이 앞으로 어떤 분절화 방지 대책을 내놓느냐는 기준금리 인상폭만큼이나 향후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박준우 KB증권 연구원은 “분절화 방지 대책의 핵심은 얼마나 유로존 국가 사이 합의 과정을 최소화하고 신속히 실행하면서 국채 금리 안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가에 있다”며 “분절화 방지 도구가 얼마나 강력한지가 유로존 통화정책 속도와 파급효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