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대조표 상승장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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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월마트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근 상승장에서 파산 신청 기업까지 사랑 받았다

비선호 종목들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신호 중 하나로, 챕터11(미국 파산법 11장) 파산을 신청한 미국 기업들의 주가가 지난 주부터 급격하게 상승했다.

챕터11 종목 러시는 미국 경제 재가동과 관련된 낙관 심리가 커지면서 몇몇 기술주를 넘어서는 광범위한 상승이 시작됐음을 극단적으로 확인시켜주는 것 같다. 5월 고용지표가 위험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를 촉진했다. 지난 달 미국의 고용이 250만 명 증가한 것이다. 이에 비해서 예상치는 725만 명의 감소였다. 3월 이후의 증시 반등에 참여하지 못했던 종목들이 활기를 띠고 있는 건 대차대조표가 취약한 기업들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의 앤드류 랩손 양적증 시전략책임자가 설명했다.

재무상태가 안 좋은 미국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고 대차대조표가 견실한 종목을 매도한 투자자는 20%의 수익을 얻었을 거라고 랩손이 추정했다. 파산 신청을 하고 나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는 기업으로는 화이팅페트롤리엄(Whiting Petroleum), 허츠글 로벌홀딩스(Hertz Global Holdings), J.C.페니 등이 있다. 하지만 S&P 500 지수와 다우산업이 하락한 화 요일 이들의 상승도 멈췄다.

허츠 주식은 파산 후의 하락을 다 만회할 수 있었고 주당 5.3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허츠가 마감 후 파산을 신청했던 5월 22일에 기록한 종가 2.대차대조표 상승장 84달러를 현저히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왜 이들 기업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지가 의문이다. 매우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런 기업들의 채권은 파산 절차가 완료되고 기업이 재건되면 주식 보유자에게 남는 게 별로 없을 것임을 암 시한다고 JO햄브로캐피털매니지먼트(J.O. Hambro Capital Management)의 레일 톱큐오글루 선임펀드매 니저가 말했다. 마켓액세스(MarketAxess) 데이터에 따르면 만기가 2022년인 허츠 채권이 달러당 약 40센트에서 거래됐 다. 디스트레스드(distressed) 영역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챕터11 기간 회사 지분을 보유한 누군가가 기업을 어떻게 다시 조직할지 그리고 누구에게 대차대조표 상승장 얼마를 지불할 지를 결정한다. 개편된 기업의 신규 주식이 발행되고 채권이 구조조정되면, 채권 투자자에게 우선권이 주 어진다. 주식 보유자가 신주를 약간 받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챕터11 과정에서 이들의 자산 가치가 다 없애진다. 덴버에 본사를 둔 오일 기업 화이팅페트롤리엄의 예를 보자. 이 종목은 지난 주 목요일 주당 0.85달러에 서 마감하고 나서 주당 2.21달러로 뛰었다. 그러나 주주들과의 합의에 따라, 재건된 기업이 발행하는 신주 중 97%가 화이팅 채권 투자자에게 갈 것 이다. 그리고 3%만 현재 화이팅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간다. 챕터11 이후 주식 투자자가 상당한 손실 고통을 겪는 경향이 있는데, 누가 파산을 신청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걸까? 일각에서는 수수료 없이 개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로빈후드(Robinhood) 같은 투자앱에서 활발히 거 래되는 종목들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한다. 화요일 허츠와 체서피크에너지(Chesapeake Energy) 등이 로빈후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었다. 한편, 체 서피크가 잠재적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Bloomberg)가 월요일 보도했다.

비트코인 5만 달러 돌파, 상승장 진입일까 [한경 코알라]

한경DB

비트코인이 7월 말 3만 달러 붕괴 후 5주 간 상승세를 유지하며 23일 정오 5만 달러를 회복했다. 5만 달러 회복 직후 가파른 상승에 흔들리고 있지만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상승 추세선을 이탈하지 않고 있다.

로스차일드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매입량 증가, JP모간의 비트코인 상품 출시, 블랙록의 비트코인 채굴장 인수 등 '미국 3대 큰 손'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진입하면서 상승 대차대조표 상승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여기에 23일 오전 영국에서 페이팔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시작 소식과 함께 5만 달러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5월에 무너졌던 알트코인 대부분이 비트코인 반등에 힘입어 2배 이상 상승하며 전고점을 회복 또는 신고점을 경신 중인 가운데, 마이너스였던 투자자가 하나둘 수익권으로 넘어가면서 5월 하락 후 코인 시장을 떠났던 사람들도 조금씩 돌아오는 추세이다. 코인장 전반적으로 큰 조정 없이 지속 상승하는 분위기 속에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올 4월의 상승장이 다시 시작된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상승장 진입을 바로 바라보기에는 넘어야 될 산이 아직 더 남아있다.

첫 번째, 미국의 테이퍼링 리스크다. 경기 회복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의 결과로,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8조3000억 달러를 넘으면서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했다. 테이퍼링이 진행될 경우 금리 인상 악재가 발생하고, 증시 또한 하락하면서 코인 가격에도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미국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후오비코리아 제공

미국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후오비코리아 제공 테이퍼링 자체로는 단기적인 악재로 끝날 수 있으나, 만약 미국 정부의 채권 매도를 대비하여 국가에 돈을 갚기 위해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던 미국 기관들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를 할 경우 어느 정도 큰 폭으로 조정이 나올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미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비트코인을 일부 매도하면서 기관들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큰 조정을 주고 다시 상승할 지, 내년을 기다려야 할 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두 번째, 정부의 규제 리스크다. 한국의 경우 9월 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기점으로 거래소들의 운영과 국내 대차대조표 상승장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특정금융정보법을 통과한 코인은 가격 상승의 모멘텀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수많은 코인이 거래 종료되면서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일명 '김치 코인'(국내 프로젝트에서 발행한 코인)에 물려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들의 손해가 커질수록 개미 매수세는 증가하기 어려울 것이다.

미국의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를 중심으로 암호화폐의 증권법 위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알트코인 중 어떤 코인이 SEC에 지목되어 관련 섹터를 흔들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디파이(DeFi) 프로젝트는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렌딩과 스테이킹을 통한 수익이 발생하는 만큼, 금융당국 차원에서 고객 개인정보와 세금 문제 등 각종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디파이 플랫폼은 이더리움의 수요를 담당하는 가장 큰 축인만큼, 미국의 규제로 인해 디파이가 흔들리면 이더리움을 기점으로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세 번째, 김치프리미엄의 상승 여부다. 23일 기준 해외 거래소에 비해 국내 거래소 코인 가격이 0.6% 더 낮은 역프리미엄 상황이다. 역프리미엄은 해외의 매수세에 비해 국내 매수세가 따라가지 못할 경우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아직까지 국내 코인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역프리미엄이 지속되는 상황 속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될 경우, 코인판을 떠났던 국내 개미 투자자들이 다시 붙게 되고 김치프리미엄 상승과 함께 상승장 초입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5월 큰 하락 후 위축된 국내 개미 투자자들의 심리가 언제 회복이 될 지는 미지수인 상황이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비트코인은 23일 16시 기준 5만 달러 지지선을 지키고 있는데, 이는 미국에서 올린 가격을 아시아와 유럽에서 흔들지 않고 유지해준다는 것이다. 가격 추이의 결정권이 미국으로 넘어간 현 시점에서 미국 기관들이 매수세를 이어줄 경우 상승장 돌입도 고려할 수 있지만, 과매수 구간에 있는 비트코인이 언제든지 조정을 받아 하락할 수 있는 만큼, 투자 시 하락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

NYT “9년 상승장 끝났다…美증시 조정국면 돌입”

지난 2009년 3월 이후 9년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오던 미국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들어 두 번의 폭락 장세를 연출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나스닥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지난 5일에 이어 8일에도 일제히 3~4%대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조정 영역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 NYT )는 8일(현지시간) “장기간 순조로운 질주는 끝났다( The long , smooth ride is over )”라면서 미국 증시가 조정 국면으로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NYT 는 지난 9년 동안 풍파 없이 순조로운 상승장에만 익숙했던 투자자들이 갑작스런 증시 조정 국면에 당혹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은행인 ‘키 프라이빗 뱅크( Key Private Bank )’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브루스 매케인은 “우리는 그동안 증시가 오르는 데에만 익숙한 상태였다. 어느 날 갑자기 투자자들은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좌불안석이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8일 대차대조표 상승장 4% 안팎으로 일제히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하루 전 보다 1032.89포인트(4.15%) 하락한 2만3860.46에 마감했다. 하루 사이 1000포인트 넘게 주가가 떨어지는 폭락 장세가 사흘 만에 재연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 28일(2만3836.71)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하루 새 274.82포인트(3.90%) 내린 6777.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대차대조표 상승장 S&P) 500지수는 역시 100.66포인트(3.75%) 하락하며 2581.00에 장을 마쳤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우는 시카고옵션거래소( CBOE )의 변동성지수( VIX )는 21%까지 치솟았다.

조정국면에 들어갔다고 해서 상승장이 끝나는 건 아니다. 뉴욕증시는 지난 2016년 초반 조정을 겪었지만 다시 상승장을 이어갔다.

투자전문기관인 ‘ AB 번스타인( AB Bernstein )’의 노아 와이스버거 대표는 지난 수십 년 간의 주식시장을 분석한 결과 18개월 안팎의 주기로 10% 정도의 하락은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와이스버거는 NYT 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불안하고 무서운 일이다. 증시 시세 판을 보면 눈이 튀어 나올 정도다. 그러나 그렇다고 뭔가 붕괴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명히 2017년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변화다. 지난해는 이례적인 해였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시장의 변동성이 낮았다. 부드럽고 매끈한 상승장이었다”라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1월 고점 기준으로 보면 2009년 저점 대비 300% 이상 올랐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깊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앞 다퉈 양적 완화 정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각국의 금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낮은 금리의 돈을 빌려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이제 전 세계 경제가 일제히 성장국면으로 들어서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앞 다퉈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섰다. 미국을 필두로 영국과 미국, 유럽중앙은행( ECB ) 등이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올 초까지 랠리를 이어가던 뉴욕증시에 급제동이 걸린 이유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 BOE )은 8일 인플레이션 조짐에도 기준금리를 0.5%에서 동결했다. 그러나 BOE 는 영국 경제가 예상 경로를 유지하고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물가 부담이 계속되면 긴축 시계를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성명서를 통해 “당초 생각했던 11월보다 좀더 일찍, 좀더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BOE 의 발표 이후 영국 국채인 길트의 수익률은 급등했다. 10년 물 길트 수익률은 전장보다 7.9 bp (1 bp =0.01%포인트) 오른 1.617%에 거래됐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물 미 국채는 장중 2.88%까지 상승했다가 2.851%로 장을 마쳤다.

대차대조표 상승장

FOMC에 대해서 (1) - 뭘 하고 누가 있는 기구인가?

미 연준 홈페이지들의 내용을 한글로 번역하고 내용을 덧댔습니다. 미국 연준, Federal Reserve는 미국의 통화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입니다. 미 연준 홈페이지에 따르면 연준이 진행하는 Monetary Policy

연준의 자산 매입과 자산 규모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구체적으로 연준의 Balance Sheet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많이 늘어나기는 했다. 여준은 매 주 목요일 4시 30분 정도 자산현황에 대해서 공지를 한다. 아래 페이지에서 대략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Federal Reserve Board - Recent balance sheet trends

Please enable JavaScript if it is disabled in your browser or access the information through the links provided below. Back to Top Last Update: April 30, 2021

구체적으로 어떤 자산을 보유중인지도 알 수 있다. FRED 페이지에서는 개별 항목을 차트로 그려볼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세상에. 어떤 자산이 얼마나 늘어났고 어떤 자산이 얼마나 감소했는지도 그려볼 수 있다.

2021-04-28, Release Tables: Table 5. Consolidated Statement of Condition of All Federal Reserve Banks | FRED | St. Louis Fed

--> Releases > H.4.1 Factors Affecting Reserve Balances > Release Tables Release Tables:Table 5. Consolidated Statement of Condition of All Federal Reserve Banks Filter 0

연준 대차대조표도 자산과 부채로 되어 있는데, 최근들어 자산은 대부분 미 국채와 MBS이다.

부채는 반면 예금(Deposits)이 대부분이다. 그 외에 Federal Reserve Note라고 표기되는 화폐도 존재하나 이 수량이 급격하게 변하지는 않는다.

전체 항목을 보려면 연준 대차대조표의 5 . Consolidated Statement of Condition of All Federal Reserve Banks를 보면 된다. 발표되는 대차대조표 항목들은 아래 페이지에 정리되어서 올라온다.

The Fed - Factors Affecting Reserve Balances - H.4.1 - Release Dates

Release Dates PDF Screen reader RSS Data Download These data are released each Thursday, generally at 4:30 p.m. Publication may be shifted to the next business day when the regular publication date falls on a federal holiday. This site has H.4.1 releases f

자산의 경우 2021년 4월 21일자를 확인해 보면, 대부분이 미 국채와 MBS로 구성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채도 있다. 일반 은행처럼 예금이 부채고 채권이 자산인 식인데, 그 외에 특이한 항목은 화폐 발행량이 부채로 잡혀 있다는 것. 그리고 Deposits에는 미국 재무부의 예금과 일반 은행들의 예금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주요 항목에 대한 설명이 궁금하다면 아래 페이지에서 설명을 볼 수 있다.

The Fed - Background on Selected Assets

Please enable JavaScript if it is disabled in your browser or access the information through the links provided below. Background on Selected Assets The Federal Reserve is using its full range of policy tools to support the U.S. economy during this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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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본부.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증권가는 10일 이번주 국내 증시의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 등 통화 긴축이 가져올 변동성으로 지난주 흐름과 같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이 연준의 유동성 축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인 데다, 1월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지표들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을 지지해 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 기준금리 인상 후 일정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 소식은 보유자산 매각에 따른 유동성 회수 부담과 미국채 금리 급등까지 더해져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조기긴축을 예고한 만큼 당분간 유동성 축소 우려가 금융시장 투자심리를 지배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연준의 긴축 재료가 집중된 모습이나,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은 시장에 이미 노출된 재료이고, 양적긴축이 현실화하더라도 시장에 가해질 충격은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협상 환경이 공급자들에게 효율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연초 대비 금융투자계 국내 주식 매도 압력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는 긍정적이다.

연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심화와 배당차익거래, 대형 기업공개(IPO) 등 대내외 악재가 있지만, 이들 재료 역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잦아들 가능성이 크다.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이 그동안 노출된 재료였다면, 자산 양적긴축(QT)은 새롭게 더해진 재료로 연준 위원들의 관련 발언 등에 주목해야 한다.

이번주는 오는 14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회원회(한은 금통위)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청문회 등은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다소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은 시장이 알았던 부분이며 12월16일 FOMC 회의 이후 선물시장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 이상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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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월마트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 美 연준의 강력한 ‘긴축 신호’로 투심 자극. 반도체·자동차 주 주목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된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대차대조표 축소 등 조기긴축(QT)이 언급되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오는 25~26일 FOMC를 앞둔 가운데 정책 불확실성이 커져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조금 더 빠른 통화정책 정상화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올해 3월 75.1%, 5월 85%, 6월 95.9%로 내다봤다.

연준 의사록에는 경제와 고용,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대부분 위원들이 첫 금리 인상 후 일정 시점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날 공개 직후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한때 1.70%를 돌파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았고,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은 3%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일 의사록 공개 이후 하락세가 짙어지면서 장중 2,915선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새해 초 신년 랠리를 이어가리란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악재가 겹치며 '1월 효과'는 없었다.

국내증시에서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형 기관투자자의 매도세는 이번주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금융투자계 순매도 규모를 고려하면 배당차익거래 매물은 이미 상당부분 소화된 것으로 보이며 1월 옵션만기일(오는 13일) 전에 금융투자계 매도압력은 해소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대형 IPO를 앞둔 개인들의 수급 분산 가능성도 이번주 증시 하락을 이끌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을 앞두고 오는 18~19일 일반 공모주 청약이 대기 중으로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비중이 감소하고 대차대조표 상승장 있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은 55%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평균(65%) 대비 10%포인트 낮아졌다.

한은은 올해 첫 금통위(오는 14일)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할 것이란 시각이 유력하다.

치솟는 물가 상승률과 금융안정을 위해 1분기 중 금리 인상 가능성은 선반영된 가운데, 미 연준의 매파적 성향을 고려할때 금통위 또한 매파적 시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경기호조를 전제로 금리가 급등하고 이에 따라 주가가 과민반응을 보인다면 오히려 이를 매수기회로 삼는 편이 적절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할인율 부담을 이길 수 있는 업종을 선별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연초 주식시장은 성장주보다는 대형 경기민감주인 반도체와 자동차 등에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주에는 한국의 새해 첫 금통위,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표 공개 등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됐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밴드로 2,850~3,020선을, 하나금융투자는 2,900~3,000선을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가능성과 금융투자계 매도 일단락 가능성 등이 꼽힌다.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우려와 미국·유럽의 코로나19 확산, 대형 IPO를 앞둔 개인투자자 수급 분산 등이 거론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한은 기준금리 결정 여부가 예정됐다”며 “금융시장에서 금리 대차대조표 상승장 인상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는 점에서 금리 결정 자체가 미치는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간 주요 이벤트는 중국 12월 소비자·생산자물가(12일)와 미국 12월 소비자물가(12일), 미국 12월 생산자물가(13일), 한국은행 금통위(14일), 중국 12월 수출입(14일), 미국 12월 소매판매·산업생산(14일), 미국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15일, 잠정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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