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의 비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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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드래곤

★ 트위디 브라운이라는 지금은 가치투자의 명가가 된 자산운용사에서 40년 가까이 펀드매니저 생활을 한 크리스토퍼 브라운이 가치투자에 대해서 쓴 책이다. 트위디 브라운은 원래 주식매매 중개를 위한 회사였는데 거래량이 적은 주식매매를 위주로 거래하면서 '벤저민 그레이엄' '월터 슐로스' '워렌 버핏' 등 가치투자의 대가들과 가까워졌고, 나중에 이들의 매매를 중개하면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가치투자 운용사로 탈바꿈한 흥미로운 회사다.

저자는 가치투자를 기본적으로 '쇼핑'에 빗대어서 설명한다.

▶ "당신은 지금 대형 할인점에서 일주일간 먹을 식료품을 쇼핑하고 있다. 육류 코너에 갔더니 평소 파운드당 8.99달러 하던 쇠고기 등심을 2.50달러에 팔고 있다. 당신은 쇠고기 등심을 아주 좋아한다. 어떻게 하겠는가? 보통 때보다 훨씬 싸게 팔고 있는 쇠고기 등심을 냉큼 카트에 담지 가치투자의 비밀 않을까? (중략) 이번 주에는 사람들이 갑자기 등심을 많이 찾는지 파운드당 12.99달러다. (중략) 어떤 결정을 내릴까? '이번주에는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먹는 게 낫겠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 저자는 가치투자가 위에서 말한 쇼핑과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말한다. 즉, 주식의 가격이 평소에 충분히 판매가 가능한 가격보다 내려갔을 때 사는 것이 가치투자라는 것이다.

예로 들었던 쇼핑을 좀 더 확장해서 설명하자면, 가치투자는 쇼핑처럼 가격이 쌀 때 사는 것이 맞다. 그러나 쇼핑시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샀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를 겪어본 적이 많을 것이다. 예를 들어 입지도 않을, 내 스타일도 아니고 사이즈도 별로 맞지 않는 옷이 '세일해서 싸다'라는 이유만으로 사봤자 입지도 않고 어딘가 박아두다가 결국 버릴 뿐이다. 쌀 때 사더라도 '버리지 않고 잘 쓸'것을 사야하듯이, 가치투자 역시 '버릴 것'을 싸다는 이유만으로 사서는 안 된다.

내 입맛에 맞지 않아 먹지도 않고 나중에 그냥 버릴 음식을 싸다는 이유만으로 사는 것은 돈 낭비밖에 안 된다. 크리스토퍼 브라운은 쇼핑에 빗대어 가치투자를 설명한 뒤, 어떻게 하면 '그냥 버릴'것을 사지 않을 수 있는지를 나머지 페이지에서 할애해서 설명한다.

▶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투자 후보 명단에 오른 주식들이 왜 싼지 파악해보고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주가가 싼 가장 기본적이고 치명적인 이유는 부채가 많기 때문이다.

경기변동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산업화된 경제에서는 경기가 나빠져도 언젠가는 반드시 회복한다. 문제는 부채가 많은 기업이다.

노동문제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

퇴직연금이라는 또 다른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경쟁심화 때문이다.

산업 자체의 쇠퇴도 치명적인 주가 하락의 원인이다. (중략) 마차 채찍을 대량으로 생산하던 히사가 제품의 품질이 떨어져 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품질이 뛰어난 제품이라 해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가장 위험한 이유는 아마도 분식회계 같은 기업의 부정행위일 것이다.

★ 위와 같이 주가 하락의 이유들을 설명하고 그 하락이 일시적인 것인지를 알아보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 뒤, 그것을 알아보기 위한 '기업 건강검진'들을 제시한다. 그 건강검진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그리고 질적 분석을 위한 16가지 질문이다. 나는 특히 이 16가지 질문은 저자만의 고유 시그니처에 가까운데다가 상당히 직관적이라 이해가 쉬우면서도 실전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고, 과학적이고 논리적 이유를 근간에 두어서 책의 가치를 많이 높여준다고 생각된다.

비슷한 것으로 피셔의 15가지 질문이 있는데, 피셔의 질문은 일반인이 적용하기 상당히 어려운 부분들도 몇 가지 존재하는데 비해서 브라운의 16가지는 일반인들도 적용하기가 쉽다는데 큰 장점이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말로 가치투자가 간단하면서 적용하기 쉽지만, 왜 어렵게 느껴지는지를 이야기 하며 마무리한다.

▶ 가치투자를 할 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은 바로 인내하는 것이다. (중략) 심지어 5년간 주가가 별 변화 없이 제자리걸음만 계속할 수도 있다. (중략) 이 때문에 가치투자의 원칙을 고수하다 보면 다른 투자전략에 비해 수익률이 크게 저조한 시기도 나타난다. 이럴 때는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다. (중략) 그러나 기억하라. 가치투자자들이 항복을 선언하고 오르고 있는 주식시장을 뒤늦게 쫓아가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 그때가 바로 뜨거운 주식시장이 얼음처럼 차가워지기 시작하는 때다.

★ 이 책에서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점은 역자(권성희)의 존재다. 좋은 번역과 적절한 주석의 추가가 가치투자의 비밀 책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생각된다. 중간에 ROC에 대한 설명에서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었는데, 바로 이에 대한 적절한 주석이 나타나면서 의문을 해소해주었다.

포스트 코로나, 가치투자의 진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급등락하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가 이어지면서 ‘동학개미운동’의 일환으로 시장에 새롭게 뛰어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었다. 과연 그들 중 투자의 가장 기초인 기업의 재무제표를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려 기업의 성장성에 관한 분석은 뒤로한 채 대박을 꿈꾸며 몰빵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포스트 코로나, 가치투자의 진화》는 주식투자에 있어서 최고의 고수인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 1.0을 완벽하게 분석해서 필요한 부분만 철저하게 배우고, 이를 토대로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진정한 파이어족을 꿈꾼다면 이 책을 반드시 탐독해 가치투자의 진화를 경험하라.

가치투자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을 확립하라

시장에 뛰어드는 모든 투자자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워런 버핏을 꿈꾸지만, 워런 버핏이 그런 수익률을 내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어떤 노력을 했는지는 자세히 모른다. 이미 많은 돈을 벌고 난 후의 워런 버핏만 기억하고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책이나 언론에서 다루고 있는 워런 버핏도 이미 부자가 된 후의 워런 버핏이다. 투자자라면 배울 수 있는 워런 버핏은 적극적으로 배우고, 배워도 따라 할 수 없는 워런 버핏은 버려서, 새로운 시대에 자신에게 맞는 독창적인 투자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자는 기업의 가격은 결국 가치에 수렴한다며, 가치는 한 가지 숫자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일종의 구간으로 형성된다고 말한다. 주식시장은 기업의 가치와 상관없이 매일 가격이 변동하기 때문에 아무리 이성적인 투자자라도 할지라도 시장의 압력에 굴복하기 쉽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자신만의 분명한 투자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그래야 시장의 변동성과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가는 한 시장은 우상향한다. 과거에도 그래왔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기업의 ‘가치’와 투기가 아닌 ‘투자’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워 투자의 성공적인 복리기계를 만들어보자.

워런 버핏 1.0 완전 분석에서

실제 기업 분석 사례까지 꼼꼼히 살펴본다!

이 책은 먼저 주식시장과 주식투자에 대해 오해하거나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주식투자는 책 몇 권만 읽고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현재의 성공한 워런 버핏을 열심히 따라 한다고 해서 워런 버핏처럼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는 통념을 깨부순다. 그리고 변동하는 시장에서 고요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그다음으로 워런 버핏처럼 주식의 가치와 가격을 비교하기 위해 가치를 어떻게 계산하는지 설명한다. 또한 투자 대가들이 투자 기업을 고르는 방법과 그 방법을 우리나라 시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간단한 방법을 몇 가지 살펴본다. 더하여 직접 기업을 고르지 않고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자산 배분 방법들도 살펴보아, 직접 투자의 대안에 대해서도 모색해본다.

끝으로 최근 가치투자의 낮은 수익률에 대해 알아보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치투자의 대표 주자인 워런 버핏의 투자 성과를 분석해본다. 그 후 왜 워런 버핏을 똑같이 따라 가치투자의 비밀 가치투자의 비밀 하면 안 되는지 다시 복기해보고, 가치투자에서 실제 투자 기업을 고르는 방법과 기업 분석 방법을 국내 기업을 예로 들어 자세히 설명한다. 실제 기업을 분석하는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다른 기업을 분석하고 실전 투자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은이

장흥국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두 곳의 대기업에서 일했다. 2000년대 초반, 한창 인터넷 열풍이 불 때 퇴사한 후 회사 밖은 자유와 스릴이 있는 지옥이라는 걸 경험하면서 20년째 분투 중이다. 2006년, 워런 버핏에 대한 책을 접하고 주식투자는 도박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은 뒤 투자 공부모임 ‘4investors’의 창립 멤버가 되었다. 훌륭한 동반자들과 함께 가치투자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직접 투자를 시작해 최근까지 이어 오고 있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 그동안 쌓은 투자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과 투자가 복리로 늘어날 수 있는 가치투자 2.0을 준비하고 있다.

차례

1장 주식투자는 소수만이 성공하는 어려운 게임이다

주식투자가 어려운 진짜 이유

2장 투자 원칙과 심리

만들기보다 더 어려운 원칙 지키기

3장 워런 버핏이 부자가 된 방법

자기만의 독창적인 방법을 찾아라

4장 기업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하나?

버핏은 왜 ROE를 중요하게 생각할까?

기업의 내재가치는 어떻게 계산할까?

5장 투자 기업을 고르는 방법

방어적인 투자 1: 배당수익률

공격적인 투자 2: 워런 버핏 방식

6장 투자 기업을 직접 고르지 않고 투자하는 방법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투자법

게리 안토나치의 듀얼 모멘텀

7장 금융위기 이후 워런 버핏

워런 버핏을 따라 하기 전에 고려할 점

워런 버핏처럼 똑같이 투자하지 말아야 할 이유

8장 실제 기업 분석 사례

투자 기업을 팔로우하는 방법

부록 투자를 시작하기 전 먼저 읽어야 할 추천 도서

부록 투자에 유용한 인터넷 사이트

책속으로

워런 버핏은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ROE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기업을 좋은 기업으로 생각했다. 다행히 버핏처럼 자신의 투자 철학을 찾아서 좋은 기업을 고르는 안목을 어렵게 가졌다고 치자. 그다음에는 그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야 한다. 투자 경험을 쌓다 보면 알게 되겠지만, 일반적으로 좋은 기업은 가치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좋은 기업이 좋은 가격에 머물러 있는 순간은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아주 짧다. 얼마 전 코로나19로 좋은 기업이든 나쁜 기업이든 가리지 않고 모든 기업의 가격이 헐값으로 떨어졌을 때가 적당한 예다. 그 순간은 매우 급속하게 다가왔고 너무 짧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거의 10년 만에 찾아온 기회였다. _33쪽

버핏은 고등학교를 다닐 때 이미 신문 배달을 통해 학교 선생님의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었고, 작은 농장도 사서 국가에 소득세를 내고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자산이 현재가치로 7천만 원을 넘었다. 19살 때 스승 그레이엄이 가르치는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할 즈음에는 이미 순자산이 현재 가치로 1억 원을 넘겼다. 순전히 본인의 힘으로 만든 1억 원이었다. 투자에서 1억 원의 상징적 의미는 무척 크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30대 전후에 사회생활을 하며 순금융자산 1억 원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보자. 연봉을 3천만 원이라 가정하면 매달 실수령액이 대략 230만 원 내외다. 아끼고 아껴 최저생활비로 100만 원 정도만 쓰고 130만원을 저축한다고 하면 1억 원을 모으는 데 약 6.4년이 걸린다. 연봉이 2천만 원이라면 이 기간은 무려 15년으로 늘어난다. 우리가 기껏해야 35~45세에 할 수 있는 일을 버핏은 충분한 사업 경험과 투자에 대한 지식을 갖추며 단 19살에 끝냈다. _65쪽

투자에 대한 책을 펼쳐보면 거의 대부분 분산투자를 강조한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말한다. 당연해 보이는 말이지만, 심층적인 조사를 통해 100%에 가까운 확신이 드는 회사를 찾았는데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10%밖에 담지 못한다면 그게 과연 옳은 것일까? 1억 원 미만의 투자자라면 과다한 분산투자보다 초기의 버핏처럼 많은 공부와 분석을 바탕으로 확신이 드는 기업에 집중투자 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일 버핏과 같은 좋은 투자 과정을 행할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면, 그저 버핏의 수익률을 꿈꾸기만 하고 막연히 잘될 거라는 생각으로 투자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공부를 통한 확신이 없다면 결코 버핏과 같은 집중투자는 불가능하다. 공부와 집중은 함께 따라다니며, 집중 없이는 결코 부를 쌓을 수 없다. _79쪽

위대한 투자자 존 네프는 적정 PER을 이익성장률(ROE)+배당률(DY)로 봤다. 배당률을 가치투자의 비밀 인플레이션과 상계한다고 보면 결국 주가(P)=EPS×PER이 되고 P=EPS×ROE가 된다. EPS가 1만 원이고 ROE가 10%라고 한다면 직관적으로 10만 원(1만 원×10)을 적정 가치로 보고, 일반적인 안전마진 25%를 고려해서 7만 5천 원 이하의 가격에서 매수를 고려해볼 수 있다. 슈퍼개미로

유명한 김정환의 유튜브를 보니, 정밀한 분석에는 DCF를 사용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내재가치법을 쓴다고 밝혔다. 피터 린치도 존 네프의 이 방법을 조금씩 응용해서 자신만의 내재가치 평가법을 개발했다. 내재가치를 계산하는 게 특별히 어렵거나 힘든 일은 아니다. _119쪽

미국은 S&P500지수나 나스닥지수도 유명하지만,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지수는 다우지수로, 3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지수 중 하나다. 다우지수 30개 기업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좋은 몇 개(보통은 10개)의 기업을 골라 1년 동안 가치투자의 비밀 투자했다가 다시 1년 후 리밸런싱하는 단순한 투자 방법이 ‘다우의 개’ 전략이다. 2018년 다우지수는 -3.47%, S&P500지수가 -4.56% 수익이었을 때 다우의 개 전략은 0.02% 수익을 거뒀다. 2019년에 다우지수가 25%, S&P500지수가 31.2% 수익이었을 때 다우의 개 전략은 19.7% 수익을 올렸다. 이 전략은 손실을 줄이지만 수익도 줄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적은 투자법을 원하는 방어적인 투자자에게 맞는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다. 따라서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입문용으로 적당한 방법이다. _137쪽

인덱스를 추종하기로 결정했다면, 본인의 목표수익률이 10% 이하, 정확히는 4~8%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인덱스를 추종한다면서 10%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면 안 된다. 시장이 하락하면 당연히 인덱스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 버핏은 많은 투자 경험과 투자 지식을 학습한 후에 인덱스로 대표되는 시장을 본인의 투자 기법으로 최소 10%p 이상 이길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가진 뒤에야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본인이 직접 주식투자를 한다면 기본적으로 시장을 최소한 5%p 이상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_162쪽

가치투자는 죽었다는 논쟁에 기름을 부은 것은 역시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과 아마존에 대한 투자 때문이다. 버핏이 사내 펀드매니저가 결정했다고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버핏이 직접 투자했다고 믿는 것 같다. 매수 당시 아마존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71배로,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최근 10년간 기술주가 견인하는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드디어 인내하고 있던 버핏의 투자 철학도 변했다고 수근거렸다. 이에 대해 버핏은 “버크셔의 투자 철학은 변함이 없다. 아마존 주식 매입은 사내 펀드매니저가 결정하지만, 가치투자의 원칙을 완벽하게 따르고 있다”고 직접 설명했다. _197쪽

BIGFISHJY의 흔하지 않은 이야기들

가치투자의 비밀 / 크리스토퍼 브라운 지음

크리스토퍼 브라운은 자산운용사 '트위디, 브라운'에서 사장이자 대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트위디, 브라운은 그의 아버지 대에 세운 회사로 처음 거래량이 적은 회사를 중개하다 보니 자연스레
벤저민 그레이엄과 같은 가치투자자의 중개를 주로 담당하였고, 이후 직접
가치투자에 기반한 펀드를 운용해 오고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 방식과 워런 버핏 방식이 있다면 그는 벤저민 그레이엄 식에 아주 가깝다.
자연히 집중보다는 분산투자를 하는 편이며, 책속에는 투자한 회사 중 하나가 파산해도 괜찮을 정도
(10개 이상)의 투자를 언급한다.

그는 가치주를 찾는 방식으로 싼 주식 -> 튼튼한 회사 -> 정성적인 질문의 순서를 언급한다.

1. 책 내용
- 기업 이익은 물가상승 + 경제 성장
주식은 채권 대비 화폐가치 하락 방지할 수 있다.
- 분산투자(최소 10개 이상) - 하나가 파산해도 감당할 정도
- 재무설계사의 관습적인 주식 채권 자산배분 구성 비판
- PER, PBR, 다음으로 감정평가법 사용
(감정평가법: 인수합병거래 가격 조사)
- 피터린치 마젤란 펀드 고객 중 절반이상 손해라는 사실과 함께,
수익률 좋을 때 투자, 나쁠 때 환매하는 사람들의 속성에 대해 언급함
- 기관의 펀드 매니저 선택시 기준 제안
1) 투자원칙 있고, 누구나 알아듣게 설명하고 원칙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지켰는가?
2) 최소 과거 10년 수익률을 봐야
3) 과거 수익률은 누구 것인가?
4) 매니저 자신의 돈은 어떻게 하나?

2. 가치주 찾는 법
1) 내재가치보다 싼 주식
- 안전마진 (시장가치가 순유동자산 2/3 이하
기준을 조금 완하하면 -> 순자산 가치 2/3 이하인가)
- 저 PER, 최근 M&A 기업 EBIT 이나 EBITDA 대비 몇배인지 참조
- 52주 최저치 명단(단지 출발점)
2) 기업 건강검진
a. 기초체력
- 유동성(유동비율(2배이상), 당좌비율)
- 고정자산(무형자산 제외)
고정부채(감소중인지)
- 부채비율(1이상은 자세히 검토)
- 부채 많거나, 강성노조, 퇴직연금 문제 기업 피할 것
b. 이익
- 매출액, 비용 파악(추세)
- EPS는 희석 EPS도 계산(스톡옵션 등)
- 발행주식수(자사주 매입 약속 이행)
c. 기업 미래 파악
- 16가지 질문
(1) 판매중인 상품, 서비스 가격 전망은 어떠한가? 가격 올릴 수 있나?
비용 증가 없다면 가격 1 올릴 때 세전 이익도 1 늘어나나?
(2) 이 기업은 상품, 서비스를 더 팔 수 있나? 판매 전망은?
마진 유지할 수 있나?
(3) 기존 매출 수준에서 이익 더 늘릴 방법 있나? 매출액총이익률 전망은 어떤가?
(4) 직접비 관리 가능한가? 앞으로 그 비율은 어떻게 될까? 최근 비용구조 변화 있나?
(5) 매출액 증가 했다면 그 중 어느 정도가 이익인가?
(6) 현재 수익성 유지 가능한가?
(7) 일시적인 비용이 있나?
(8) 적자라 정리해야 할 사업 있나?
(9) 경영진이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에 편안히 반응하는가?
(10) 향후 5년간 얼마나 가치투자의 비밀 성장가능한가? 어떤 방법으로 가능한가?
(11) 사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이익잉여금으로 무엇을 할 계획인가?
(12) 경쟁업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알고 미리 대비하고 있는가?
(13) 같은 산업의 다른 기업과 비교시 재정적인 상태는 어떤가?
(14) 이 기업을 매각하면 어느 정도 가격을 받을 수 있나?
(15) 자사주 매입 계획이 있나? 매입 약속을 지키나?
(16) 주요 주주나 임원이 자사 주식을 사고 있는가?

가치투자의 비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플라스틱이 어떻게 무역장벽으로…예상 시나리오는

플라스틱이 어떻게 무역장벽으로…예상 가치투자의 비밀 시나리오는

“플라스틱 협약 여파, 중화학업계 사업구조 전면 수정해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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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유상할당 60% 육박하는 EU..국내는 아직 걸음마

책으로 배우는 주식 세계의 비밀, ‘투자의 가치’

등록 2019-07-19 오후 3:48:03

수정 2019-07-19 오후 3:48:03

아이투자 기자

[아이투자 위아람]가치투자의 기본을 다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을 소개한다.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작년 말 출간된 ‘투자의 가치’(이건규 지음)가 인기 팟캐스트에 연달아 소개되는 등 여전히 시장에서 좋은 가치투자의 비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책의 생명력이 긴 것은 그만큼 내용이 보장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저자인 이건규 르네상스 자산운용 대표 역시 18년 동안 투자 업계에서 쌓아온 내공을 인정받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은 가치투자의 명가인 VIP자산운용에서 17년 동안 펀드매니저로 일하며 길러온 뚝심이 그대로 담겨 있는 책이다. 주식 초보자가 가치투자의 세계에 입문하기에 적절하며 중상급자라도 자신의 투자철학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가치투자란 주식의 본질적인 가치보다 가격이 하락했을 때 사서 비싸게 파는 일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기업의 가치평가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불가능한 일이다.

저자는 주식이 종목 발굴 능력만 갖추면 스트레스 없이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가치투자는 기술적 분석과 달리 성공할 확률이 높은 투자 방법이다.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벤저민 그레이엄 같은 투자 대가들이 역사 속에서 여전히 빛을 발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한국은 급속하게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지만 정작 노후 대비가 완벽하게 된 경우는 드물다. 임금소득자 연봉 1%에 속하더라도 강남에 ‘똘똘한 한 채’ 아파트를 가진 사람보다 자산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정말로 주식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일까? 많은 사람들이 ‘옆집 사람’의 경험담을 예로 들며 위험성을 경고한다. 저자는 그렇게 생각한다면 주식 투자를 포기해도 좋다고 말한다. 대신 정말로 주식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가치 투자를 권한다.

주가는 기업 실적을 의미하는 펀더멘털과 내재된 가치 대비 시장 평가 수준을 뜻하는 밸류에이션으로 결정된다. 기업의 펀더멘털을 파악하는 과정은 산업 분석, 기업 분석, 재무제표 분석의 3가지 단계로 이뤄진다. 저자는 10개 업종별 포인트를 짚으며 각 업종의 특수성을 읽어내야 한다고 역설한다. 밸류에이션 측정 도구에 관해서는 주식 투자 목적일 경우 PER만으로 충분하다고 지적한다. PER은 직관적이며 쉽고 강력하다.

저자는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키우려면 항상 귀를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투자 아이디어를 글로 써서 정리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Wait & Buy 리스트’를 만들어 낮은 가격에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가치투자의 비밀 않는 것도 쓸 만한 요령이다.

투자는 감이 아니라 과학이다. 이론을 충분히 공부하고 실전에 적용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세계다. 한 순간의 대박이 아니라 차근차근 쌓아가는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 누구에게나 이 책을 권한다.

투자관의 형성

어떻게 하면 자신만의 투자관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 하라는 것 외에는 특별히 해줄 말이 없습니다. 책만 많이 읽어서는 안 되고, 생각만 많이 해서도 안 됩니다. 공자의 말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음의 제 경험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 저 역시 시장의 저점과 고점을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대충 맞힐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과 같이 미국채 10년 물 금리와 3개월 리보금리를 활용해서 말입니다.

장단기 금리 추이와 주가지수 추이의 25년 정도 자료를 다운로드하여 열심히 연구한 결과, 3개월 물 리보금리가 미국채 10년 물 금리를 3개월 이상 추월하게 되면 머지않아 침체장이 찾아옴을 발견했습니다. IMF, IT버블 그리고 리먼사태의 각 침체 장마다 정확히 맞는 경우도 있고 다른 경우도 있었지만, 환율이나 신용융자잔고, 실업률 같은 지표를 첨가하면 거의 비슷하게 저점과 고점을 맞힐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신호가 발생하기 전까지 주식시장지수에 투자하고, 금리 역전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미국 장기국채 ETF에 투자하는 시뮬레이션의 연복리 수익률이 15%를 넘었으니, 종목을 연구할 필요성 같은 것은 느끼지 않았습니다. 연복리 15%면, 1억을 투자해 10년 후 4억이 넘는 수익률입니다.

시장의 비밀을 밝혀낸 저는 벅찬 감정으로 2010년 경 가용한 거의 모든 돈으로 주식형 펀드를 샀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투자 관련 서적은 꾸준히 읽고 있었기에 한 펀드에 모든 자금을 몰빵 하지는 않았지만, 그때는 투자의 대가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한 시장의 고점과 저점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들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한동안 제 생각이 맞는 것 같았지만, 심판의 순간이 찾아오기까지는 채 1년이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유럽발 위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이 정도의 조정이면 견딜만하다는 생각으로 곧 다시 찾아올 상승장을 기다리기를 4~5년, 다행히 미국 시장에 투자한 펀드의 성과가 좋아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수익을 내고 있었지만, 처음 생각했던 연복리 15% 이상 에는 한참 모자라는 성과였습니다.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미친 듯이 책을 읽으며, 개별종목에 투자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PER, PBR 같은 지표를 활용해 주가가 저점 근처일 때 사서 고점 부근에서 파는 연구였는데, 주당순자산에 5년 평균 ROE를 할증한 후, 목표수익률로 다시 할인하는 방법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왜 채권 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 서 준식'에서 읽은 방법으로, 지금도 계량적 가치평가에 쓰고 있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으로 미국 시장과 한국시장에 상장된, 매출/영업이익/순자산이 15년 이상 꾸준히 증가한 종목을 각 40~50개씩 골라 나름대로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한 결과는, 매해 대략 7~10 종목을 보유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10년간의 연복리 수익률이 20%를 넘는 경이로운 결과였습니다. 연복리 수익률 20%라면, 10년 후에는 1억이 6억을 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방법에도 한계가 있음을 깨닫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 15년간 영업성과가 좋았던 기업은 그냥 지난 15년간 잘했던 기업일 뿐이었던 것입니다. 지난 시간 동안 못했던 기업보다는 확률적으로 낫겠지만, 앞으로 10년간 바뀔 산업환경에도 잘 적응 할지는 확실치 않은 것입니다.

계량적 분석은 주식을 분석할 때 반드시 해야 할 과정이지만, 그것 만으로 충분하다면 수학적인 투자공식 만으로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렇게 해서 장기간 성공했다는 사람을 아직 모릅니다.

마법공식이라는 조엘 그린 블란트가 만든 공식이나 퀀트 투자라는 방식이 이런 투자방식이긴 한데, 2~3년 정도 해 보고는 대부분 접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수학적 확률에 의존하기에, 1~2년 이상 부진한 성과가 이어지면, 인간 심리상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심리적 근거가 사라져 버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런 계량적 분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업을 조사하고 이해하여 앞으로 10년쯤 후에도 해당 기업이 반드시 성장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어야 합니다. 이를 질적 분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계량적, 질적 분석을 거친 종목을 후보 리스트에 올려놓고 보수적으로 평가한 가치의 하단선에 근접한 종목을 매수하는데, 그 수가 많지 않습니다. 이전 글에서 얘기했듯 개인투자자들은 스트라이크존을 좁혀, 실투성의 한가운데 몰리는 공만 쳐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9 종목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철학이나 원칙이 아닌 방법론으로 기울게 된 감이 있습니다. 그만큼 철학이나 원칙을 글이나 말로 설명하기는 힘듭니다. 크리스토퍼 브라운이 쓴 '가치투자의 비밀'중 다음의 문구가 제 원칙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주식에 투자해 얻는 수익률의 80~90%는 전체 투자기간의 2~7%라는 짧은 기간에 발생한다. 장기 투자자에게 진짜 위험한 것은, 진정으로 투자자의 자산을 위협하는 것은 주가가 크게 오르는 시기에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하락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이 일시적인 하락을 감내하며 시장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다음은 제 투자관 형성에 가장 많이 도움이 된 책들입니다. 번호 순서대로 읽기를 권유드립니다.

1) 지금 당장 금리공부 시작하라 - 윤 채현

2) 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 - 윤 채현, 박 준민

3) 1초 만에 재무제표 읽는 가치투자의 비밀 법 - 고미야 가즈요시

4) 쥬라기, 부자가 되는 0.4%의 비밀 - 김 철상

5) 왜 채권 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 서 준식

6)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 팻 도시

7)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모니시 파브라이

8) 하상주의 가치투자 - 하 상주

9) 크리스토퍼 브라운 가치투자의 비밀 - 크리스토퍼 브라운

10) 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

11)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 필립 피셔

12)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 워런 버핏, 로렌스 커닝햄

13) 워렌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 - 워렌 버핏

금리, 환율, 재무제표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신다면, 1)~3) 번 책은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1)~2) 번 책은 한 번만 읽었고, 나머지 책들은 모두 최소 세 번 이상은 읽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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