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배당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2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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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규모와 일평균 거래대금. /사진=유튜브 채널 '부꾸미'

미국주식 탐구생활

미국 주식 투자하면 성장과 배당을 떠올립니다.
특히, 매년 배당을 올려 지급한 회사들은 더욱 매력적인데요.

우리가 자주 마시고 잘 알고 주식과 배당 있는 기업인 코카콜라(KO)는 작년까지 57년 연속 배당금을 올려서 지급했습니다. 코카콜라의 작년 주당배당금은 1.61 달러, 시가배당률은 3.2%기록해 웬만한 적금 보다 더 높은 이자를 지급했습니다. 게다가 매년 주당배당금도 주식과 배당 늘리고 있어 장기 투자 종목으로도 손색이 없는 기업입니다.

빅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미국주식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이스스탁은 미국 전체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배당 매력 평가에서 만점을 받고, 매년 주당 배당금을 늘린 기업 30선을 발표했습니다.

초이스스탁(www.choicestock.co.kr)에 따르면 배당매력은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주당배당금, 순이익성장률, 잉여현금성장률 등을 종합 평가해 계산합니다. 6월 8일 기준 미국 상장사 5,157개 중 배당매력 만점을 받은 기업은 117개로 전체 상장사 중 2.27%에 불과합니다.

배당매력 만점 기업 중 매년 주당배당금을 늘려온 기업 30선을 소개합니다. 1위는 57년 연속 배당금을 늘린 코카콜라로 작년에 주당 배당금 1.61달러를 지급했습니다. 2위는 레겟&플랫(LEG)으로 가구 및 공학 부품 제조사로 48년 연속 배당금을 늘렸고, 작년엔 주당 1.60 달러 시가배당률로는 4.1%의 높은 배당을 지급했습니다.

그외 에브비(ABBV)와 킴벌리클락(KMB)이 47년, 이튼 밴스(EV) 39년, 리얼티 인컴(O) 24년, IBM 20년 등 오랜 기간 배당금을 늘린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아래 목록을 참고해서 배당 수익도 챙기고,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보너스로 받는 투자자가 많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부꾸미]미국 고배당주가 좋다? 이거 몰랐다간 '세금폭탄'

해외주식 하다보면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거래시간부터 환율이나 각종 권리 행사, 그리고 세금까지 아무래도 우리나라와는 제도가 많이 다르다보니 꼼꼼히 신경 쓰지 않으면 괜히 손해를 보는 일도 종종 생기는데요.

고배당 주식만 찾다가 오히려 세금 폭탄을 맞거나 차익실현을 하지 않았는데 세금이 부과되기도 합니다. 이런 내용들을 잘 모르고 투자했다간 생각보다 낮은 수익률에 실망감만 커질 수 있죠. 해외주식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이 기사는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의 영상을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부꾸미'에 오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꾸미]미국 고배당주가 좋다? 이거 몰랐다간 '세금폭탄'

해외주식 투자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증시에서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증시로 옮겨간 영향인데요. 최근에는 유튜브 등 해외주식과 관련한 정보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은 더 몰리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규모는 219억달러(26조2300억원)입니다. 같은 기간 개인의 코스닥 순매수 규모가 11조원이었는데요. 코스닥보다 해외주식을 2배 이상 순매수한 셈이죠.

해외주식 보관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1000억달러를 넘어선 1007억달러(120조원)를 기록했고요.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8146억원으로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의 11.8%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코스피 거래대금을 따라잡을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네요.

지난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단연 테슬라(29억2800만달러)였고요. 나스닥100 지수에 3배수 추종하는 ETF인 TQQQ(7억5100만달러), 애플(7억2500만달러), 알파벳(7억달러) 엔비디아(6억8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규모와 일평균 거래대금. /사진=유튜브 채널 '부꾸미'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규모와 일평균 거래대금. /사진=유튜브 채널 '부꾸미'

해외주식에 투자할 때 소소하지만 유의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대표적인게 세금입니다.

주식관련 세금에는 크게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증권거래세 3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거래세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0.23%가 부과됩니다. 미국은 SEC Fee라고 해서 일반적인 자산의 양도에 부과되는 세금이 있는데, 세율이 0.00051%로 매우 미미합니다.

주의해야 할 건 양도세인데요. 주식 투자로 돈을 벌면, 그 시세차익에 부과하는 세금이 양도세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대주주 요건에 해당할 정도로 주식보유가 많지 않은 이상 보통은 양도세가 없는데요. (참고로 내년부터는 금융투자소득세가 신설되면서 시세차익이 5000만원 이상이면 양도세를 내야 합니다.)

해외주식에는 양도세가 있습니다.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 간 해외주식으로 번 돈과 잃은 돈을 합쳐서 총 이익이 250만원을 넘으면 양도세를 부과합니다.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 22%의 세율로 세금을 떼는 거죠.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세금은 매년 5월 신고하게 돼 있는데요. 해외주식으로 지난 1년 동안 250만원 이상 벌었는데 세금이 있는지 모르고 신고하지 않았다가는 추후에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되니까 이 부분은 유념하셔야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하게 봐야 하는게 배당세인데요. 해외주식 투자의 매력이라고 하면 매 분기마다 쏠쏠하게 들어오는 배당금이죠. 미국 기업들은 주주 친화 정책에 상당히 신경쓰기 때문에 배당수익률도 나쁘지 않습니다. 월마다, 분기마다 달러로 배당금이 들어오니까 이걸 보는 재미로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기도 하고요.

배당금에 부과되는 배당세는 일반적으로 15%로 원천징수 됩니다. 만약 해외주식으로 배당금 100달러를 받았다면 현지 정부에서 15달러를 떼고 85달러만 계좌에 들어오는 거죠.

여기서 주의해야 할 건 무조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만 찾다가 더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미국주식 중에 종목명 끝에 'LP'라는 단어가 붙은 종목은 배당금에 대해 15%가 아닌 37%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원천징수되고요.

LP는 Limited Partnership, 즉 합자회사란 의미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부채와 소송 등에 대해 무한 책임을 져야하는 무한책임사원과 투자금에 한정해서 책임을 지는 유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된 회사가 합자회사입니다. 보통은 부동산이나 에너지 개발, 선박 같은 투자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국에서는 이 합자회사를 거래소에 상장해서 거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걸 Master Limited Partnership, 줄여서 MLP라고 하고요. 종목명 끝에 LP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배당수익률 높은 LP 리스트. /사진=유튜브 채널 '부꾸미'

배당수익률 높은 LP 리스트. /사진=유튜브 채널 '부꾸미'

이런 LP들은 부동산, 에너지, 선박 등에서 나오는 투자 이익이 주요 수익원이기 때문에 주주들에게 배당도 화끈하게 합니다. 배당수익률이 10%를 웃도는 경우도 많은데요.

배당수익률은 훨씬 높지만 세율은 일반 세율(15%)이 아닌 37%의 고세율로 적용됩니다. 이건 미국 세법상 LP는 '투자 파트너십'이라고 보기 때문에 법인에 과세하지 않고 투자자에게 직접 과세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법인이 내야할 법인세까지 포함해서 투자자들이 세금을 내야 한다는 거죠.

물론 워낙 배당이 많기 때문에 37% 세금을 떼더라도 다른 주식들보다 배당수익률이 높긴 한데요. 중요한건 배당수익률과 함께 주가수익률도 봐야 한다는 겁니다.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고 있는 걸로 알려진 Icahn Enterprises LP를 보면, 배당금은 매년 꾸준히 지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배당수익률은 16% 정도인데요. 반대로 주가는 2013년 140달러선에서 지금은 50달러선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다른 대부분 LP들도 마찬가지고요.

배당컷 가능성도 유의해야 하는데요. 고배당 매력으로 주목을 받는 종목이다보니 배당금을 줄이면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예를들어 HMLP라는 종목은 매 분기마다 꾸준히 0.44달러씩 배당을 줬고, 연간 배당수익률도 10% 안팎을 기록할 정도로 준수했습니다. 그런데 주식과 배당 지난해 7월 분기 배당금을 0.01%로 대폭 삭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하루만에 68%나 폭락했습니다.

해외증권 권리행사 절차. /사진=유튜브 채널 '부꾸미'

해외증권 권리행사 절차. /사진=유튜브 채널 '부꾸미'

세금 외에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배당이나 의결권 행사 같은 권리 행사와 관련한 게 있습니다. 해외주식은 국내주식과는 달리 매매에 관여하는 기관들이 많고 시차도 있기 때문에 권리 행사가 바로바로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예를들어 내가 갖고 있는 주식에서 배당이 발생했다고 하면, 우선 주식을 발행한 기업이 현지 중앙예탁기관에 배당 사실을 통보합니다. 이는 다시 외국 보관기관, 한국예탁결제원, 국내 증권사를 거쳐서 투자자에게 전달되고요. 권리 행사 신청은 이 역순으로 진행되죠. 중간에 거쳐야하는 단계만 4~5단계가 되다보니 국내주식에서 배당을 받을 때보다 보통 2영업일 이상 더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만약 해외 현지에서 권리 정보가 변경되거나 외국 보관기관의 오류로 배당이 잘못 지급될 경우에는 이 오류를 정정하고 배당을 재지급 할 때까지 해외주식 처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급하게 현금화를 하거나 재투자 해야 하는데 주식 처분이 제한되면 좀 곤란할 수 있겠죠.

의결권을 행사 할때도 마찬가지인데요. 국내에서는 투자자가 직접 주총장을 찾아가거나 전자투표 등으로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해외주식은 과정이 좀 복잡합니다. 해외에서는 주주총회 일정과 안건이 확정되면 이를 외국 보관기관과 해외 의결권대행플랫폼에 전달하고요. 이는 다시 한국예탁결제원과 국내 증권사를 거쳐 투자자에게 전달됩니다.

투자자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하면 국내 증권사들이 의견을 취합해서 의결권대행플랫폼에 전달하고, 이 대행사에서 회사에 의결권을 전달하면 최종적으로 주총에서 의사가 반영되는 거죠.

이렇게 과정이 복잡하고 여러 기관들을 거치면서 시간이 걸리다보니 국내 투자자들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해외 현지 투자자들보다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의결권을 행사하고 싶은 경우에는 보통 정해진 마감 기한보다 2영업일 일찍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주식과 배당

저는 ‘배당’ 때문에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했어요.

이후로 제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는 배당주(초기) → ETF(중기) → 개별주(현재)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먼저 오늘은 제가 초기에 투자했던 배당주에 대해 알아볼게요.

배당주의 장점 첫 번째,

안정적인 성장 그래프

나눌 배(配), 마땅 당(當), ‘배당'은 주주에게 기업의 이윤을 분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이 정기적으로 ‘주식 1주당 배당금 얼마’라고 발표하면, 주주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 수에 따라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요.

여러 기업 중에서도 특히 배당을 잘 주는 곳이 있는데, 이런 기업의 주식을 ‘배당주’라고 부릅니다. 배당주에 투자한다는 건, ‘배당금을 짭짤하게 주는 기업에 투자한다’라는 뜻이죠. 미국 주식 중, 대표적인 배당주로는 코카콜라(KO), 존슨앤드존슨(JNJ), 스타벅스(SBUX)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배당금을 꾸준히, 안정적으로 늘려온 기업들은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습니다. 주주에게 배당을 주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초체력도 탄탄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배당주는 기업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주가가 잠깐 주춤하다가도 금방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안정적으로 움직인다는 뜻이죠.

배당주의 장점 두 번째,

복리의 마법

제가 배당주에 투자한다고 하면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주식과 배당 배당주는 주가가 시시하게 움직이지 않아?”

물론 가격 제한폭(상한가, 하한가)이 없어 주가가 화끈하게 움직이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같이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성장주를 보면 배당주가 아쉽게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배당주는 주가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거든요.

하지만 배당주에는 아주 강력한 무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배당금 재투자’를 통한 복리의 마법이에요. 복리 효과는 ‘눈덩이 효과’라고도 불립니다.

원금에 이자가 붙고,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에 다시 이자가 붙어 시간이 갈수록 자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을 뜻해요.

배당주에서 받은 배당금을 인출하지 않고, 다시 배당주에 재투자하면 투자 원금은 복리로 늘어납니다.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배당금 재투자’를 통한 복리의 마법이 빛을 발해요. 존슨앤드존슨로 예를 들어볼게요.

존슨앤드존슨 배당재투자 수익률(2000~2020)

존슨앤드존슨은 56년째 배당금을 증가시켜온 ‘배당킹’입니다. 매년 6~7%씩 인상할 정도로 꾸준히 배당금을 올려왔어요.

10,000달러의 투자 원금으로 시작해 배당 재투자를 했다면, 20년 뒤 총 평가금액은 53,762달러로 늘어납니다.

반면, 재투자를 하지 않고 투자 원금을 10,000달러를 유지했다면 20년 뒤 평가금액은 41,229달러예요.

무려 12,000달러 넘게 차이가 납니다. 수익률로 따지면 100% 이상 차이가 나요.

이렇게 배당 재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를 얻는다면, 급등주 부럽지 않은 결과를 낼 수 있어요.

특히 복리의 마법은 기간이 길수록, 금액이 클수록 효과가 커지니까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주식과 배당 분들은 이 방법, 꼭 눈여겨보세요!

미주 다이어리 속지 엿보기

오늘 소개할 배당주 투자 팁은 ‘나만의 월배당 캘린더 만들기’입니다.

보통 1년에 한 번 배당하는 국내 주식과는 다르게, 미국 배당주는 배당 주기가 짧은 편이에요.

매달 배당해주는 ‘월 배당’, 분기별로 배당해주는 ‘분기 배당’, 6개월 단위로 배당해주는 ‘반기 배당’ 등이 있는데, 분기 배당이 가장 많답니다.

주식과 배당

배당주라고 모두 같은 건 아닙니다. 배당금으로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기업의 배당성향은 어떤지, 과거에 어떻게 배당을 해왔는지 등 배당주마다 특징이 있어요.

오늘은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배당내역, 배당 성장 이력까지 총 네 가지 지표를 알아볼게요.

좋은 배당주를 찾으려면 꼭 점검하세요!

☑️ 배당수익률: (주당배당금 / 주가) X100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로 주식을 매수했을 때, 그 주식에 대한 배당금으로 주가 대비 몇 퍼센트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고배당주’라고 부르죠.

여기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가 좋은 배당주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함정이 있습니다. 주당배당금은 그대로인데, 기업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배당수익률만 높아진 기업일 수도 있거든요.

분모가 작아져서 분자의 비율이 커보이는 거죠.

그보다는 배당수익률이 일정하게 나오는 주식이 더 좋은 주식일 가능성이 큽니다.

기업의 이익이 증가해 배당금이 커지고, 주가도 함께 상승한다면 일정한 배당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테니까요. 실제 배당주 사례로 살펴볼게요.

호텔, 카지노, 리조트 등을 운영하는 기업인 라스베이거스샌즈는 2019년까지만 해도 배당수익률이 4~5%정도 되는 고배당주에 속했습니다.

매 분기마다 배당하는 분기배당을 시행하는 기업이었죠.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초, 라스베이거스샌즈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다 배당을 지급할 여력이 줄어 2020년 3월 배당 이후로 배당컷(배당금을 주지 않는 것)에 들어갔어요.

한편 그래픽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배당수익률이 0.12%로 저배당률 배당주에 속합니다. 하지만 주가 그래프에서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은 배당수익률이 높진 않지만 주가 상승률이 높아 시세차익을 통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 배당성향: (배당금 / 당기순이익) X100

배당성향은 ‘회사가 벌어들인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을 지급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당기순이익은 기업이 매출액에서 여러 비용을 빼고 산출한 순수한 이익을 뜻해요. 배당성향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이 적당한지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배당성향이 100%에 가까울수록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배당금을 많이 지급할수록 사업에 투자하는 비율이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 발전 속도가 느릴 수 있어요.

배당성향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기업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배당 성향이 100%가 넘는 기업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배당에 쏟는다고 볼 수 있어요. 산업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배당성향이 20~65%이면 안정적인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 주식 배당주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보여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배당성향은 약 33%, 스타벅스의 배당성향은 약 64% 정도예요.

☑️ 배당내역

‘기업이 과거에 얼마나 배당을 지급 했는지’는 배당주 투자에서 아주 중요한 정보입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보잉, 디즈니와 같은 우량 배당주도 배당컷이 있었죠.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도 배당컷 없이 배당을 지급했다면, 그 기업은 재무적으로 안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과거에 배당컷이 있었던 기업보다는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온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에요.

스타벅스는 코로나19의 타격을 크게 받은 업종 기업 중 하나인데요. 그럼에도 배당컷, 배당삭감없이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주식과 배당

10년째 배당을 늘려가며 배당성장을 기록 중이에요.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은 무려 59년간 배당을 늘려온 기업입니다.

이처럼 과거의 배당내역은 위기 상황에서도 배당금을 지급할 만큼 탁월한 경영능력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예요.

☑️ 배당성장이력

배당성장이력은 ‘회사의 배당금이 꾸준하게 증가해왔다는 이력’을 뜻합니다.

앞서 설명한 배당수익률보다는 배당성장이력에 관심을 두는 것이 현명한 배당주 투자 방식입니다.

현재의 배당수익률에 집착하면, 주가가 하락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기업의 주식도 좋은 배당주라고 착각하기 쉽거든요.

반대로 배당성장주는 현재 배당수익률이 낮아 보여도,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상적인 배당성장주라면, 기업이 성장하면서 배당금이 늘어나고 주가도 안정적으로 상승해 일정한 배당수익률을 보여줄 거예요.

위의 그림은 비자의 배당성장이력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비자는 12년간 배당성장을 해왔습니다.

10년간 배당 성장률을 25% 정도로 유지하면서, 주가도 꾸준히 우상향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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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의 개 전략

연초에 다우지수의 30개 종목 중에서 전년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10개 종목을 매수해 1년 동안 보유한 뒤 연말에 매도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여기서 상위 10개 종목을 묶어 ‘다우의 개(Dogs of the Dow)’라고 부르는데요. ‘다우의 개’를 활용해 매수 타이밍을 잡아볼 수도 있습니다.

배당주는 보통 일정한 배당수익률을 보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무 이유없이 배당수익률이 상승했다면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했을 가능성이 커요.

이때 배당주 투자자는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해당 주식을 사서 배당과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 배당 하이에나 전략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해야 합니다. 내가 주식을 얼마나 오래 보유했는지는 전혀 상관없어요.

그래서 배당기준일에만 주식을 샀다가, 다음날에 팔아버리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배당이익만 좇는 ‘배당 하이에나’ 같은 투자자들이죠.

배당 하이에나가 다녀가면서, 배당기준일 다음날(영업일 기준)에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배당락’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 마리의 하이에나가 되어 안전하게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락일 3~4일 전에 주식을 매수하면 된답니다.

단, 배당을 받기 위해 배당기준일 직전에 주식을 뒤늦게 비싼 가격으로 매수했다가,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주세요.

노후 준비를 위한 자금은 안정성과 현금흐름이 중요하다. 국내 주식시장은 대부분의 주식이 연배당을 실시한다. 1년에 한 번 배당을 주는 종목은 배당금을 예측하기 힘들다. 그리고 국내 주식시장은 연말 배당기준일에 맞춰 주식을 보유해도 실제 배당금은 다음 해 4월에 지급한다. 국내에 상장된 ETF도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만 배당을 주는 경우가 대다수다. 전에 소개했던 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분기 배당을 하는 주식이나 ETF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분기 배당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월세를 받는 상업용 부동산처럼 매월 배당(분배금)을 주는 주식이나 ETF가 많다. 매월 배당(분배금)을 주기 때문에 배당금을 예측하기 쉽고 배당 결정 후에 배당금 지급도 빠르다. 평균 2주에서 늦어도 1달 이내에 배당금을 계좌에 입금해준다. 또한, 미국 주식시장은 주주 친화적이라서 매년 배당금을 늘리는 회사가 많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로 배당투자를 하면 배당금이 예측 가능해져서 주식과 배당 안정적으로 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을 관리할 수 있고 배당금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수 있다.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ETF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이익도 노릴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매월 배당을 주는 미국 ETF 중에서 SPHD ETF를 소개하겠다.

SPHD ETF(Invesco S&P500 High Div Low Volatility ETF) 소개

SPHD는 S&P500에 속해 있는 주식 중에서 배당을 많이 주고 변동성이 적은 주식을 선정하는 ‘S&P500 Low Volatility High Dividend Index’ 지수를 따라 운용되는 ETF다. SPHD는 ‘S&P500 고배당 저변동성 ETF’로 S&P500 유니버스 안에서 75개의 고배당 주식을 선별한 후에 주가 변동성이 낮은 50여개 주식에 분산투자 한다.

SPHD는 자산운용사 Invesco의 대표 ETF 중 하나로 2012년 10월 18일에 상장됐다. 운용자산은 약 32억 달러($3.2B) 규모다. 총 보수는 연 0.3%로 평균보다 조금 높다. 월배당을 주는 ETF는 분기 배당을 주는 ETF보다 총보수가 조금 높은 편이다. 배당률은 2022년 1월 26일 현재 연 4.54%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고배당 ETF다. ETF의 가격에 따라 배당률은 3% 후반에서 5% 초반까지 조금씩 변하는데 연평균 약 4% 배당률의 배당금을 12개월로 나눠 매월 지급한다.

SPHD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고배당 - 4%대의 연평균 배당률

2) 월배당 - 매월 배당금을 나눠서 지급

3) 저변동성 - beta가 0.5로 변동성이 낮다

4) ETF 한 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적립식으로 모아가기 좋다(2022년 1월 26일 SPHD 주당 가격 $45)

SPHD ETF의 섹터 구성

SPHD의 섹터 구성은 다음과 같다. (2022년 1월 26일 기준)

1. Consumer Non-Cyclicals 필수소비재 19.84%

2. Utilities 유틸리티 19.79%

3. Financials 금융 13.12%

4. Healthcare 헬스케어 10.11%

5. Energy 에너지 9.10%

6. Consumer Cyclicals 임의소비재 7.64%

7. Technology 정보기술 7.29%

8. Basic Materials 소재 5.64%

9. Telecommunications Services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4.62%

10. Industrials 공업 2.85%

SPHD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만 종목을 선별한다. 섹터별 가중치는 25%로 제한된다. 유틸리티 및 소재 같이 전통적으로 방어적인 산업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SPHD는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들로 편입하고 있어 부동산에 투자한 REITs(금융)의 비중이 큰 ETF다. 섹터별로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금융, 헬스케어, 에너지, 임의소비재 순의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변동성이 큰 정보기술 및 임의소비재는 제한적인 비중으로 편입된다.

SPHD ETF 종목 구성

SPHD의 Top 10 종목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Williams Companies, Inc. 에너지 3.42%

2. Chevron Corporation 에너지 3.24%

3. PPL Corporation 에너지 3.13%

4. Altria Group Inc 필수소비재 3.13%

5. Iron Mountain, Inc. 금융(리츠) 2.91%

6. Kinder Morgan Inc Class P 에너지 2.91%

7. AT&T Inc.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87%

8. Edison International 유틸리티 2.54%

9. Pfizer Inc. 헬스케어 2.52%

10. AbbVie, Inc. 헬스케어 2.52%

SPHD의 Top 10 종목 비중은 29.18%로 상위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분산 투자돼 있다. ETF의 구성 종목의 비중이 고르게 잘 분산될수록 ETF의 가격의 변동성이 줄어든다. 반면에 대다수의 ETF는 상위 종목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상위 종목에 주식과 배당 속한 종목들의 수익이 높을 때 ETF의 수익률도 극대화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하락폭 또한 커진다. 구성 종목의 비중들만 보아도 SPHD는 자본이득(capital gain, 자산의 평가 변동에서 발생하는 시세 차익)보다도 저변동성으로 주식과 배당 인한 안정적인 배당소득(dividend income)을 위한 ETF인 것을 알 수 있다. SPHD의 구성 종목은 일 년에 두 번 리밸런싱한다.

SPHD의 성적

SPHD는 CAGR(연평균 성장률,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이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을 추종하는 SPY(16%)에 비교하면 낮다(7%). 물론 SPHD는 평균적으로 연배당률을 4%이상 유지하므로 실제 수익률은 조금 보완될 수 있다. SPHD는 다른 주요 미국 ETF들에 비해서 CAGR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한국의 주가지수나 국내 상장된 ETF의 CAGR과 비교하면 평균 정도의 기대 수익이 예상된다.

최근 1년간의 성적을 비교해보면 SPHD의 수익률이 SPY보다 약간 더 앞서 있다. 성장주의 비중이 높은 SPY가 금리인하기에 SPHD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보이고, 저변동성 가치주로 구성된 SPHD는 금리인상기에 SPY와 비슷한 정도의 수익을 거둬왔다.

과거 2018년 말부터 2021년은 금리인하기였고 SPY의 성적이 월등하게 우세했다. 2022년 1월 26일 현재는 금리인상기의 시작점에 있으므로 금리가 고점에 이를 때까지 SPHD 또한 SPY에 크게 뒤처지지 않는 성적을 거둘 것이라 예상된다.

SPHD의 투자 방법

SPHD는 연평균 4% 정도의 달러 배당을 매월 안정적으로 받으면서도 일정수준(국내주식 시장수익률) 정도의 자본이익까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ETF다. 미국의 리츠시장은 국내와 달리 투자자 친화적인 제도화가 돼 있어서 리츠 ETF로도 충분한 현금흐름을 창출해 내면서 자본이익까지 누릴 수 있다. 미국에 주식과 배당 상장된 배당 ETF도 마찬가지다.

자산배분 관점에서 현금흐름(cash flow)에 초점을 둔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경우 DIA, SPHD, TLT를 각각 30%씩 구성해(10%는 현금) 자산배분하는 방법도 있다. DIA, SPHD, TLT는 모두 월배당을 준다. 이 방법은 심플하면서도 미국의 주식과 리츠, 채권을 이상적으로 조합해 변동성을 최소화 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월배당을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다. 차후에 미국 배당투자에 관해 좀 더 자세히 다뤄 보기로 하겠다.

SPHD는 운용사, 운용자금, 고배당 저변동성 운용 전략, 월배당의 매력 등에서 전반적으로 믿고 장기투자할만한 월배당 ETF라고 생각한다. 자본이익보다는 배당수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SPHD를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듯이 장기투자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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