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펀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9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외투자펀드는 세율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펀드의 손익에 대해 통산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약점입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펀드를 운용하다 보면 수익이 나는 펀드도 있고 손실이 나는 펀드도 있을 해외투자펀드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가입한 해외투자펀드들의 손익은 통산이 불가능합니다. 즉, 미국에 투자한 해외투자펀드에서 3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일본에 투자한 해외투자펀드에서 3000만원 손실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손실부분을 전혀 감안해주지 않고 3000만원의 수익에 대해서 과세를 합니다.

해외투자펀드

모아시스 이벤트 모아시스 이벤트

아주IB투자가 네번째 해외 투자 전용펀드를 결정했다. 1130억원 규모로 아주IB투자의 해외 투자 전용펀드 총 규모는 328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1130억 규모의 해외투자 전용펀드 '아주-솔라스타 라이프사이언스 4.0 펀드'를 결성했다.

투자자(LP)로는 국내 바이오기업과 아주IB투자의 최대주주인 아주산업, 5개의 캐피탈사가 참여했다. 아주IB투자의 미국 현지법인인 솔라스타벤처스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로 운용하며 솔라스타벤처스 윤동민 법인장이 대표 펀드 매니저로 운용을 총괄한다.

아주IB투자는 기존에 운용하는 3개의 해외투자 전용펀드의 우수한 운용성과가 펀드 결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펀드의 총 운용금액은 2150억원이다.

현재까지 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는 해외 전용펀드를 활용해 34개 기업을 발굴했고 5월 기준 18개사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3개 펀드의 2021년말 기준 IRR(순내부수익률)은 17~32%을 달성했다.

이번 펀드로 아주IB투자의 총 해외 투자 펀드 규모는 3280억원으로 증가했다.

윤 법인장은 "4호 펀드 재원을 활용해 미국 내 유망한 혁신 신약 개발 기업과 디지털테크 분야 기업에 활발하게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존 해외 투자 전용펀드 3개의 운용경험을 통해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펀드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강국으로 부상하며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아주IB투자의 오랜 업력과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기업들을 미국에 연결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벤처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한폭탄’ 뻔히 알면서도…해외사모펀드 돈 되면 일단 팔았다

편집자주 저금리 시대에도 고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해외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선풍적인 인기에 앞다퉈 출시된 해외 사모펀드들이 최근 잇따라 기초자산 부실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외 사모펀드가 고위험 상품으로 전락하게 된 구조적 원인과 그에 대한 대책을 모색해봤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에서 최근 6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브리핑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에서 최근 6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브리핑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

"해외 펀드를 들여올 땐 증권사들이 연 수익률 10% 이하는 쳐다보지도 않아요. 국내·해외 자산운용사, 증권사 수수료를 빼면 고수익 상품인 10%를 가져와야 투자자들에게 6%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죠."

국내 자산시장이 해외 사모펀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라임 무역금융펀드부터 하나은행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신한금융투자 독일 헤리티지 DLS(파생결합증권), 기업은행 디스커버리채권펀드, KB증권 호주부동산펀드까지 잇따라 대규모 손실을 터뜨리고 있다.

선풍적인 인기로 고액자산가들에게 판매된 해외 사모펀드는 왜 '부실' 논란에 빠지게 된 것일까. 금융투자업계는 해외 펀드를 국내에 들여오는 과정에서 제도적인 문제로 수수료가 높아지자, 판매사들이 해외 고수익 고위험 상품을 대거 들여온 것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비싼 국내 수수료에 판매사 고위험·고수익 해외 상품 눈독

‘시한폭탄’ 뻔히 알면서도…해외사모펀드 돈 되면 일단 팔았다

최근 대규모 손실이 난 해외 해외투자펀드 사모펀드들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해외 비유동 자산에 투자했고 둘째, TRS(총수익스왑) 또는 DLS를 이용해 증권사가 실질적으로 운영했다는 점이다.

저금리 상태가 지속 되면서 금융투자업계는 고위험 고수익 상품인 대체투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높여왔다. 하지만 이들 펀드가 국내 투자자에게 제시한 수익률은 연 5~8%에 그친다. 해외 상품을 국내로 들여올 때 국내 운용사 수수료, TRS 수수료, 판매 수수료가 더 붙기 때문이다.

해외 펀드를 국내 투자자에게 판매하기 위해서는 국내 운용사를 통해 펀드를 조성하거나, 역외펀드로 등록해야 한다. 역외펀드로 등록하면 국내 수수료가 줄어들지만, 펀드 내에서 환율을 헷지할 수 없어 투자자들은 별개로 환헷지를 해야 한다. 때문에 원화로 투자하려는 해외투자펀드 개인투자자들에게는 국내 운용사를 통해 해외 펀드를 출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문제는 국내 중소형 운용사들이 해외 펀드를 직접 관리·운용하기에는 어렵다는 점이다. 때문에 증권사에게 이를 맡기는 TRS, DLS, DLF(파생결합펀드) 등의 구조를 이용하게 된다. 이들은 증권사가 발행한 일종의 채권이기 때문에,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거래를 직접 하지 않고도 투자자들에게 수익률은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중첩적인 구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에서 펀드를 실제 운영하는 해외 자산운용사 수수료, 국내 운용사 수수료, TRS·DLS·DLF 수수료, 판매수수료 총 4번에 걸쳐 비용을 내야 한다. 이 중 국내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보통 4%에 달한다. 비용만큼 투자자들이 제시되는 수익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10% 이상의 고수익 상품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식·채권 등 유동성이 좋은 자산으로는 고수익을 보장하기 어렵다. 고위험이지만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부동산, 비우량채권 등 비유동 자산이 인기가 있었던 이유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해외투자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91조9000억원으로 3년 전인 78억5000억원 대비 2배 이상이 급증 했다. 이 중 대체투자 자산은 약 100조4000억원으로 전체 해외 투자의 절반에 달한다.

하지만 철저한 실사와 검증을 하지 못하고 해외 상품이 무더기로 국내에 들어오면서 결국 이들 상품은 부정 운영 및 유동성 리스크에 빠져버렸다.

A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 수수료가 중첩되면서 투자자들에게 전달되는 수익률은 낮아지는데 위험성은 줄어들지 않고 여전히 높아 해외 사모펀드가 고위험 중수익 상품이 돼 버렸다"고 밝혔다.

◇해외 실사 역량 낮아 '부실 사태' 초래

‘시한폭탄’ 뻔히 알면서도…해외사모펀드 돈 되면 일단 팔았다

그렇다면 왜 국내 금융투자기관들은 해외 펀드의 실사와 검증에 실패했을까. 이 또한 비용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우리나라 투자의 중심은 국내 주식과 채권, 부동산이었다. 해외 상품으로 시각을 넓힌 만큼, 해외 투자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을 키워야 하는데 내실을 다지기 전에 상품을 먼저 들여와 부실 논란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특히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를 잘 아는 판매사(증권사·은행)들이 해외 리서치 역량이 없는 중소형운용사를 이용해 OEM(주문자생산)펀드를 만들었다는 의혹이 나온다. OEM펀드란 판매사가 자산운용사에게 상품 설계 및 운용에 관여하는 것으로, 자본시장법상 불법이다. 판매사가 해외 펀드를 들여오기 위해 여러 자산운용사에게 상품 출시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하지만 문제는 금융당국이 펀드 출시 전에 이를 미리 알고 단속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자료를 해외투자펀드 토대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B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도 해당 펀드의 수익률, 펀드평가기관으로부터 얻는 정보, 판매 실적 등 객관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상품설명서를 작성하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거절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자들에게 투자상품의 위험성을 설명하는 위험등급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DLS는 위험등급이 고위험(2등급)이었다. 2등급이란 원금이 20% 미만으로 손실이 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상품은 원금 50%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상품의 현지 시행사인 저먼프로퍼티그룹(GPG·옛 돌핀트러스트)는 횡령·사기 등이 불거지면서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김종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비유동 자산은 투자 실패뿐 아니라 운용사의 불법행위로 인한 자산가치의 하락, 펀드 유동성을 넘어서는 투자자들의 환매요청, 금융위기 및 테러 등 외적인 시장 충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인지 기자, 김소연 기자, 조준영 기자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금융위원회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 재발 방지와 관련한 종합대책을 발표한 14일 DLFㆍDLS 피해자 비대위 회원들이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보상 촉구 집회를 열고 손 피켓을 들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날 원금손실 가능성이 20~30% 이상인 상품을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으로 규정하고 은행에서 고난도 사모펀드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2019.11.14./뉴스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금융위원회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 재발 방지와 관련한 종합대책을 발표한 14일 DLFㆍDLS 피해자 비대위 회원들이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보상 촉구 집회를 열고 손 피켓을 들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날 원금손실 가능성이 20~30% 이상인 상품을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으로 규정하고 은행에서 고난도 사모펀드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2019.11.14./뉴스1

수십억 원 많게는 수천억 원의 투자 손실이 난 해외 사모펀드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의 의료매출채권, 독일의 문화재 부동산 개발 산업 등 특이한 상품까지 발굴해 투자자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자산구성과 위험을 파악하지 못하면서 잇따라 대규모 손실을 내고 있다. 이 상품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국내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는 걸까.

◇해외 채권 모아 고수익 펀드 구성
이번에 문제가 된 해외 사모펀드의 기초 자산은 대부분 채권이다. 하나은행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방정부 산하 지역보건관리기구(ASL)에 청구하는 진료비를 유동화한 채권에 투자했다. 신한금융투자 독일 헤리티지 DLS(파생결합증권)는 독일 시행사인 돌핀트러스트(현재 German Property Group)가 기념물보존등재건물 재건사업을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한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반자란자산운용'의 대출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채권펀드는 P2P업체에 투자금을 대는 미국 운용사 DLI펀드의 사모사채를 매수하는 상품이고, KB증권 호주부동산펀드는 호주정부의 장애인 임대주택사업 관련 아파트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채권을 안전자산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채권을 발행한 기업의 신용등급, 혹은 선순위냐 후순위냐에 따라 안정형이 될 수도, 위험형이 될 수도 있다. 리스크가 큰 채권일수록 금리가 높기 때문에 해외 IB(해외투자펀드 투자은행)들은 금가 높은 자산들을 쪼개고 모아 대출채권담보부증권을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출채권담보부증권은 해외운용사가 펀드에 담게 된다.

결국 펀드가 담고 있는 채권과 이를 발행한 곳의 리스크를 평가해야 펀드의 위험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브로커·해외 컨퍼런스 등에서 상품 물색

‘시한폭탄’ 뻔히 알면서도…해외사모펀드 돈 되면 일단 팔았다

국내 판매사나 운용사들은 이들 상품을 주로 브로커나 해외에서 개최되는 관련 컨퍼런스(박람회)에서 접한다. 해외 컨퍼런스에서는 지역별, 자산별로 다양한 행사가 이뤄진다. 국내 금융투자사들은 이곳에서 자기 해외투자펀드 역량에 따라 상품을 들여오기도 한다.

브로커를 통하기도 한다. 주로 싱가포르나 홍콩에 있는 부티크(유사자문사)에 소속된 이들인데, 한국인 또는 교포 출신이 국내와 해외 금융사를 중개하는 일을 한다. 특히 주문형 상품을 낼 때 브로커와 접촉하는 경우가 많다는 업계 전언이다. 예컨대 국내 판매사나 운용사가 중위험에 연 4%의 수익을 낼 수 있는 해외상품을 원하면 브로커가 이에 맞춰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과 리스크가 있는 여러 IB(투자은행)의 상품을 제시하고 협의하는 식이다. 브로커들이 상품을 들고 국내 판매사들을 돌며 영업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구성한 상품은 국내 운용사가 다시 하나의 펀드로 만들고 해외 펀드의 수익자가 된다. 그러나 중소형 자산운용사는 이를 직접 운용할 수 없어 이 수익권을 담보로 TRS(총수익스와프)나 DLS(파생결합증권) 등 파생상품을 만드는 절차를 거친다.

국내 운용사가 증권사에 이 같은 구조화를 의뢰하면 증권사는 일정 수수료를 받는다. 이 같은 도매과정을 거쳐 최종펀드상품이 만들어진 후 증권사 또는 은행 등을 통해 소매판매가 이뤄진다.

◇판매자도 제대로 알기 어려운 해외 상품

‘시한폭탄’ 뻔히 알면서도…해외사모펀드 돈 되면 일단 팔았다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쳐 해외 사모펀드를 만들다 보니, 판매사나 자산운용사가 직접 해외 상품의 기초자산을 제대로 실사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A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해외의 구조화된 채권을 가지고 상품을 만든다면 그 채권이 적법한지, 안정적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운용사의 역량에 달려있다"면서도 "해외자산의 부실이나 범법행위 등을 국내에서 확인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아 해외 IB나 자산운용사의 명성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기초자산을 완벽히 이해하기 어렵다 보니 판매 창구에서 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 위험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최근 부실기초자산으로 문제가 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의 경우 메일로 상품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 투자상품부 실무자 A씨는 지난해 지점 VIP 담당 PB(프라이빗뱅커)들에게 '사모펀드 출시안내'라는 이름의 메일 한 통을 보냈다. 메일에는 '투자 포인트'라는 아주 간략한 상품소개가 적혀있고 "본 메일의 회신으로 선착순 마감한다"는 문구가 있을 뿐이었다.

PB들은 자신의 VIP 손님을 예약가입 시키는 내용의 메일을 회신한 뒤 몇 장의 상품소개서로 고객 1인당 1억원 이상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안서에는 "이탈리아 정부의 의료비 관련 예산초과로 지급지연의 위험성이 있지만 지연 이자를 감안할 때 수익률 확보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적혀있었다. 현재 하나은행은 해당 펀드에서 500억원 이상의 손실발생이 예상되자 투자자들에게 사적화해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높은 수익률을 위해 해외펀드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며 "해외상품 관련 업력이 길어지면 차차 역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믿었던 북미가 마이너스로…해외펀드 투자자들 희비

글로벌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면서 해외 주식형펀드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던 북미 펀드마저 최근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어려워진 수익률 게임…북미 펀드 곤두박질

  • 어니스트펀드, 제1 금융권 및 법률 전문가 출신 3인 영입
  • 수출입銀, 반도체ㆍ배터리 등 핵심전략산업 육성 펀드 조성
  • 해수부, 올해 175억 규모 수산펀드 조성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북미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53%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됐던 최근 1주일 사이에는 -4.9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시작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상 행보와 최근 우크라이나발 증시 변동성에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운이 고조되면서 러시아와 유럽 펀드도 함께 추락했다. 연초 이후 러시아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21.80%로 글로벌 펀드 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유럽 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7.54%로 부진했다.

북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중국 펀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중국 주식형펀드에는 총 7조8915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하지만 수익률은 -7.10%로 고꾸라진 상태다.

이와 달리 브라질 펀드의 수익률은 고공행진이다. 연초 이후 15.5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호재를 맞았다. 브라질은 대표적 원자재 수출국이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 내 철광석, 대두, 원유 등 원자재 업종의 비중은 40%를 차지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베트남 펀드도 인기몰이 중이다. 연초 이후 국내 22개의 베트남 주식형펀드에는 1조7616억 원의 자금이 몰려들었다. 지난 6개월 동안 9.07%의 높은 수익률을 냈던 것에 비해서는 낮지만, 여전히 1.14%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남미 펀드도 11.07%의 높은 수익률을 냈다.

신흥국 투자로 분산 효과…“하반기 수익률 회복 예상”

전문가들은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이는 지금 단기적으로는 신흥국으로의 분산투자를 권고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차츰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기가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금융업계는 내달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0.00~0.25%이다. 고물가를 고려하면 기준금리는 올려야 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를 좀 잡을 수 없다는 점에서 연준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좋은 투자 방안이라고 말한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브자질 ETF인 ‘iShares MSCI Brazil ETF (EWZ)’는 소재(25.7%), 금융(23.9%), 에너지(16.9%) 순으로 구성돼 에너지 가격과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라며 “인플레이션 단기 대응으로 브라질에 대한 포지셔닝을 통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가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라고 제언했다.

중ㆍ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북미 시장은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육진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북미 시장은 최근 2년 동안 많이 올랐다. 지금은 그것을 식히는 과정이고, 앞으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본다”며 “성장하는 기업들이 실적도 잘 나오고 있고 기본적인 체력을 갖고 있어서 금융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보면, (기업들은) 재평가될 것이기 때문에 중기 이상으로 보면 미국 중심의 글로벌 펀드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해외투자펀드

자료=각사. / 표=이다인 디자이너.

자료=각사. / 표=이다인 디자이너.

이번 주(7월 13~17일)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해외 자산을 겨냥한 펀드들이 연이어 나와 주목됐다. 미국 데이터센터와 정보통신기술(IT) 인프라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왔고 소비성장 수혜가 예상되는 아시아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도 출시됐다. 이밖에 전화번호로 주식을 선물하는 서비스, 절세를 위한 가족신탁 상품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 미국 데이터센터, 아시아 소비 수혜주 투자하는 펀드 나와

글로벌 증시가 가파른 반등을 보이면서 해외 자산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잡기 위해 이번 주 다양한 해외 투자 펀드들이 투자 시장에 선보였다.

KB자산운용은 미국 데이터센터와 IT 인프라에 투자하는 ‘KB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리츠 인덱스펀드’를 출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데이터센터와 IT 인프라 리츠 지수인 ‘Benchmark Data&Infrastructure Real Estate SCTR’을 추종한다. 이 지수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9.6%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3.1%), 다우존스 미국 부동산 지수(–13.9%)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수 구성종목 외에도 유사한 성장성을 가진 물류센터 및 저장창고 리츠에도 선별 투자 한다.

차동호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 팀장은 “코로나19로 언택트 관련 데이터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5G, 클라우드, AI(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의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 트래픽 성장률은 2025년까지 연 평균 30%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소비 성장이 예상되는 아시아 지역의 수혜주에 투자하는 상품도 나왔다. KB자산운용은 지난 14일 ‘KB 아시아소비성장리더스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아·태지역)의 소비성장 수혜종목에 선별투자 한다.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아·태지역 경제는 소득과 소비가 증가 추세를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는 경제성장률이 높고 젊은 인구 비중이 높아 소득 및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러한 증가세에 따라 2050년 아·태지역 중산층 소비 비중이 전 세계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펀드는 농산물과 음식료품과 같은 단순 소비재 외에 IT, 헬스케어, 부동산 등 소비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광범위 한 업종에 투자하고 아·태지역의 매출비중이 높은 글로벌 우량기업에도 투자한다. 섹터별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경기소비재 37.9%, 필수소비재16.9%, 금융13.2%, IT 11.8%로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 비중이 50%이상이다.

◇ ‘주식 선물하기’, ‘절세목적형 가족신탁’ 등 상품·서비스도 선보여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콘셉트의 상품과 서비스들도 이번 주에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4일 간편 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인 ‘하나원큐 주식’에서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주식 선물하기는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국내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1회 1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되고 받는 사람이 하나금투 고객이 아니어도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선물하는 과정에서도 이동 프로세스를 최소화했다.

이용 방법은 선물하는 사람이 ‘하나원큐 주식’ 애플리케이션 내 ‘주식 선물하기’ 탭에서 보유한 주식 또는 보내고 싶은 종목을 선택해 상대방의 휴대 전화번호로 보내면 해외투자펀드 된다. 선물을 받은 사람은 SNS 또는 문자메세지로 선물 도착 알림과 인증번호를 받게 되고 하나원큐 주식 앱에서 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선물 받은 주식을 계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일용 하나금융투자 디지털본부장은 “주식은 단순히 소비되는 여타의 선물과 달리 자산을 나누어 준다는 측면에서 받는 사람에게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며 “최근 투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주식은 가장 트렌디한 선물이자 투자 문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해외투자펀드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상속세 등에 대한 절세 전략을 수립하고 상속과 증여 계획 이행을 돕는 ‘절세목적형 가족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노후 자금을 위탁자 본인만이 지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탁의 재산보호 기능과 함께 후견 신탁 기능 등을 갖춰 상속과 증여 계획이 고객의 뜻에 맞게 시행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문 서비스를 통해 상속세와 증여세를 절약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한다.

오영표 신영증권 패밀리헤리티지 본부장은 “해당 상품은 절세 계획과 신탁의 집행기능이 합쳐진 상품”이라며 “증여세 및 상속세를 아끼면서도 가족 분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해외투자펀드

해외상장 ETF 투자수익, 종합소득세 아닌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세금, 소득세 고려한다면 해외상장 ETF 관심 가져야"

최근 고소득자들 사이에서 해외투자펀드 대신 해외상장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외투자펀드는 미국, 중국 등 외국의 주식시장에 해외투자펀드 투자하는 펀드를 뜻합니다. 해외상장ETF는 외국(주로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말합니다. 왜 편안하게 한국에서 거래할 수 있는 펀드에서 돈을 빼서, 밤낮이 바뀌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낯선 미국 주식시장의 ETF를 거래할까요? 그 해외투자펀드 이유는 바로 세금, 소득세 때문입니다.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해외투자펀드에 가입한 경우 펀드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배당소득세과세 대상입니다. 일단 15.4%의 배당소득세 원천징수세율이 적용되지만, 연간 금융소득(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됩니다. 따라서 2000만원 초과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합산하여 과세합니다. 사업소득 등이 많아 높은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되는 고소득자들은 익년도 5월에 최고 49.5%(지방소득세 포함)에 달하는 세율이 적용됩니다. 펀드로 해외투자펀드 낸 수익의 절반에 가까운 세금은, 아무리 소득이 많다고 하더라도 심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똑같이 S&P500을 추종하는 미국에 상장된 ETF인 SPY 등을 매입했다면 그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해외상장 ETF 투자수익이 종합소득세가 아닌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해외상장 ETF를 포함한 해외주식은 그 차익에 대해 종합소득세가 아닌 양도소득세를 적용하기 때문이죠. 해외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단일세율로 22%(지방소득세 포함)를 적용합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닌 투자자는 원천징수세율(15.4%)보다는 높은 세율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이면서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액이 4600만원보다 많은 경우라면 양도소득으로 전환되는 것이 세금을 확 줄일 수 있는 길이 됩니다. 종합소득세 최고세율 49.5%와 비교해보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2%의 양도소득세율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수익구조는 거의 똑같은 두 금융상품이지만, 이렇게 큰 세율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많은 자금들이 해외상장ETF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외투자펀드는 세율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펀드의 손익에 대해 통산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약점입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펀드를 운용하다 보면 수익이 나는 펀드도 있고 손실이 나는 펀드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가입한 해외투자펀드들의 손익은 통산이 불가능합니다. 즉, 미국에 투자한 해외투자펀드에서 3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일본에 투자한 해외투자펀드에서 3000만원 손실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손실부분을 전혀 감안해주지 않고 3000만원의 수익에 대해서 과세를 합니다.

반면 양도소득세는 손익통산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해외상장 미국투자ETF에서 3000만원 수익이 발생하고 해외상장 일본투자ETF에서는 3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면 이 두 손익을 통산하여 주식양도차익을 0으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과세하지 않습니다.

세번째는 수수료 등 비용처리 및 공제에 관한 차이입니다. 이자소득세 및 배당소득세를 계산할 때에는 수익을 내기 위해 지불한 펀드수수료, 펀드보수 등에 대해 전혀 공제를 해주지 않습니다. 즉, 금융소득(이자소득과 배당소득) 100%에 대해 그대로 과세합니다. 반면 해외상장 ETF의 손익에 과세하는 양도소득세 계산에서는 ETF매매수수료 등 거래비용들을 공제해줍니다. 추가적으로 1년에 250만원의 양도소득기본공제도 적용해주기 때문에 또 한번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료와의 관계입니다.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경우 부동산, 자동차, 종합소득 이 세가지를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산정됩니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여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되면 종합소득세 부담이 커질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국민건강보험료의 11.25%(2021년 기준)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부과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료도 연쇄적으로 인상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입한 해외투자펀드의 수익은 세금, 건강보험료, 노인장기요양보험료를 모두 인상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해외상장 ETF의 차익에 부과되는 양도소득세는 건강보험료의 산정과 아예 무관합니다. 미국에 상장된 ETF로 해외투자펀드 거액의 수익을 냈다고 하더라도 건강보험료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료가 인상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한국의 고소득자들은 국내에서의 펀드가입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해외에 상장된 동일한 성격의 ETF를 찾아 가입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